공항에서 3시간 동안 갇혀 있었던 사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신혼여행 가서 스냅사진을 찍거나 쇼핑을 하게 되면 짐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불어난 짐을 버릴 수는 없으니 똑똑하게 짐 싸는 기술이 필요하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신랑, 신부에게 직접 물어 짐 싸는 꿀팁을 전수받았다. 신혼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꼭 집중할 것.
프로봇짐러, 결혼 1년 차, 김가영
"신혼여행갈 때 캐리어는 80%만 채우세요"
캐리어에 너무 많은 짐을 챙기기보다는 조금 여유 공간을 두는 게 좋아요. 저는 프로 봇짐러라 잔뜩 챙겨 갔다가 짐 폭탄을 맞았어요. 하와이에서 제거와 남편, 지인, 가족 선물을 잔뜩 샀는데 캐리어에 공간이 없어서 애먹었답니다. 결국 들고 갔던 옷과 신발을 버리고 와야 했어요. 신혼여행에서 쇼핑은 빠질 수 없잖아요? 그러니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짐을 챙겨야 돌아올 때 훨씬 수월하답니다. 혹시, 한번 입고 말 옷이 있다면 가서 버리고 오는 방법도 괜찮아요.
해외 출장 전문가, 결혼 1년 차, 문보람
"무거운 짐은 캐리어 제일 아래에 넣으세요"
저는 해외 출장을 많이 다녀서 짐 싸기 전문가인데요. 캐리어 하단에 무거운 짐을 넣으면 캐리어를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고, 옷이나 서류가 덜 구겨져요. 그렇다고 너무 한쪽에만 짐을 몰아넣으면 무게 중심이 안 맞아서 캐리어가 잘 넘어지더라고요. 그러니 양쪽 하단에 짐을 잘 분배해서 넣어보세요. 그럼 신세계를 맛보실 겁니다.
환경부적응자, 결혼 3년 차, 유혜리
"현지에서 아프면 답이 없어요.
상비약을 꼭 챙기세요"
갑자기 환경이 바뀌면서 몸이 불편하거나 아플 수 있어요. 저는 신혼여행 갔을 때 두통이 심하고 토할 것처럼 속이 안 좋았어요. 원인은 잘 모르겠고 점점 두통이 심해져서 현지 약국에 갔는데 약사가 영어를 못 알아듣더라고요. 늦은 시간이라 더 이상 문 연 곳도 없어서 고민 끝에 여행 온 한국 분한테 혹시 약이 있느냐고 물어봤었어요. 다행히 상비약을 챙겨 오셨더라고요. 약 먹으니까 2시간 만에 괜찮아졌답니다. 우리나라 약이 최고입니다. 여러분!
수하물 분실 경험자, 결혼 6개월 차, 박준모
"캐리어에 네임텍은 필수에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신혼여행지인 LA에 도착하자마자 멘붕이 시작됐어요. 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수하물을 기다리는데 30분을 기다려도 캐리어가 안 나오는 거예요. 결국 공항 직원에게 수화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고, 알아보니 다른 사람이 자기 캐리어로 착각하고 가져갔다는 거예요. 결국 공항에서 3시간 동안 갇혀 있었답니다. 수하물 분실 방지를 위해 이름과 핸드폰 번호가 적혀 있는 네임텍은 꼭 필수로 걸어주세요!
* 수하물 분실 시, 국제 항공 운송 규정상, 1kg당 20달러로 귀중품 보상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정리 정돈 왕, 결혼 3개월 차, 고화진
"파우치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세요"
짐 챙길 때 파우치를 활용해보세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 물건 섞일 위험도 없어요. 여러 사이즈가 있는 파우치 세트를 구매하거나 탈부착 포켓이 있는 캐리어를 사용해보세요. 저는 주로 워시 백을 이용하는 데 정말 편해요. 넉넉하게 세안 용품을 챙길 수 있고, 굳이 짐을 풀지 않아도 벽에 걸어 놓고 쓸 수 있거든요. 활용도 갑이죠? 아 한 가지 팁을 더 드리면, 신발의 밑창을 샤워캡으로 감싸서 가져가면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답니다.
해외 유학파, 결혼 1개월 차, 김이슬
"수화물 규정과 캐리어 무게는 미리 체크하세요"
저는 캐나다로 1년 동안 유학을 다녀왔는데요. 1년 동안 나가 살려니 짐이 한가득이더라고요. 이민 가방이랑 24인치 캐리어를 들고 갔는데 입국할 때 무게가 아슬아슬했거든요? 결국,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무게가 규정보다 오버돼서 돈을 지불했어요. 미리 무게를 잴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그때 당시에는 몰랐는데 휴대용 저울이 있더라고요. 게다가 요새는 무게를 잴 수 있는 캐리어도 있어요. 여러분은 미리 수하물 규정과 캐리어 무게를 꼭 체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