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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고기집에서 야외결혼식을?

조회수 2021. 3. 9. 16: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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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가든, 서울대 연구공원, 상록아트홀 웨딩홀 투어 & 계약 후기
웨딩해 딩뷰 5기의
웨딩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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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뷰 5기
삼원가든 야외결혼식 후기

아주 우연히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모를 고깃집으로 유명한 삼원가든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예식을 야외에서 해야 한다는 게 너무 불안했다. 역시나 아빠와 갈등을 겪었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존중해 준 우리 아빠! 날씨는 하늘의 뜻에 맡기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평생 일기예보는 다 찾아본 것 같다.) 만약, 야외예식에 대해 완강한 반대가 이어졌다면 고려했을 베뉴로는 분위기 좋은 로프트가든과 식사가 괜찮았던 마리드블랑이 있다.

보증 인원, 예약금 걸고 원하는 날짜를 선택했다. 날짜는 양가 엄마 모두 춥지 않은 날씨를 원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5월의 신부를 해보자! 하고 결정했다! ​삼원가든은 일반 음식점이다 보니 신랑, 신부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은 없다. 예식은 주말 오전 11시, 오후 5시에 가능한데 보증 인원은 당시 250~300명 정도 예약금의 경우 100만 원(18,19년 기준)을 지불했는데 앞서 말했듯이 웨딩을 메인으로 운영하는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 지정된 취소 환불금액은 없다.

출처: 삼원가든 홈페이지

만약, 계약을 취소하게 된다면? 예약금 100만 원 만큼 고기를 먹으라는 답변을 받았다. 고깃값을 보니 한 번 식사 만으로도 쓸 수 있을법한 값을 자랑하더라.. 하하하 그리고 당연히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고 내 돈 내 산으로 맛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 그럼에도 지금까지도 양가 부모님은 물론 지인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웨딩으로 우리 결혼식이 기억되고 있다. 나는 이걸로 다 되었다(고 생각 한다.) 피로연 상차림은 맥주나 음료값이 다른 베뉴보다 비싸다는 단점은 있지만 한 상 제대로 대접하고 싶은 생각이라면 나쁘지 않다.

딩뷰 5기
서울대 웨딩홀 투어 후기

식장 고를 때는 홀, 식사, 신부 대기실, 가격, 교통, 부대시설, 주차 등 신경 써야 할 게 많지만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건 스피드 같아요. 내년 초 예식 일정을 잡으려고 상견례 하기도 전인 7개월 전부터 돌아 봤는데도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인 토요일 1시는 대부분 다 차 있더라고요. 그다음으로 선호되는 게 오전 11시, 오후 3시고 하객들이 선호하지 않는 저녁 타임은 인기가 없는 편이에요.


서울 시내 5성급 호텔은 예식비만 6천 정도라기에 호텔 쪽은 알아보지 않았고 공공기관은 대관료는 30만 원 밖에 안 하고 식대도 싸지만 손님을 대접하기 좋은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식은 학교에서 하기로 하고 주말에 하루 날 잡고 교내 예식장을 4곳 돌아봤어요. 교통도 불편하고 아무래도 학교다 보니 식장이 엄청 예쁜 건 아닌데 생각보다는 꽤 인기도 많고 비쌌어요. 

엔지니어링 하우스
(구 서울대 라쿠치나)

경치가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교내에서 가장 인기라는 라쿠치나! 홀이 하얗고 밝고 꽃도 많아서 예뻤어요. 마침 도착했을 때 남성 4중창 노래 연습 중이셔서 그것도 꽤 마음에 들었어요. 잘 부르시더라고요.


하지만 다른 곳에 비해 확연히 비싼 식대와 최소 인원 300명의 압박으로 패스했어요. 예식장 중에 가장 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서 겨울에는 올라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조금 있었어요. 예식 시간이 11시, 2시, 5시, 3시간 간격으로 있어 여유롭게 진행하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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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아트홀 투어 후기

결혼 준비하면서 가장 처음에 하는 웨딩홀투어! 저는 웨딩홀투어를 많이 하지 않고 상록아트홀과 더컨벤션 영등포점만 다녀왔어요. 웨딩홀 투어하면서 느꼈던 점과 정보를 공유해볼게요.

상록아트홀은 공무원 할인이 있어요. 제가 공무원이라 할인 적용받아볼 겸 가보았습니다. 처음엔 어두운 홀 L층 보고 갔지만 점심시간대는 남아 있지 않아서 5층을 실물로 보려고 올라갔는데 신부 입장 후 커튼 열리는 것 보고 반해서 가계약하고 왔어요.

커튼 열린 후 야외예식 분위기가 나는 것은 예뻤지만. 저는 처음부터 어두운 홀 좋아하는 소나무 취향이었어요. 무엇보다 한상 차림인 것이 제일 마음에 걸리기도 했고요. 저나 남자친구는 한상차림은 별로 좋지 않게 생각했고 한상차림 메뉴를 보니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어르신들(우리 아빠)은 드실 게 없을 것 같더라고요. 메인은 리필이 어려워서 건장한(?) 성인 남성(남자친구)은 양이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건 제가 상록아트홀 한상차림을 못 보고 사진상으로만 보고 판단한 점이기에 순전히 100% 저와 남자친구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12월 점심시간에 워낙 웨딩홀을 정하기가 어려웠기에 일단 예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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