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코치? 하와이 와이켈레 아울렛 쇼핑 리스트!

조회수 2020. 9. 29.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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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울렛' 탐방기

'본 글은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다녀온 하와이 신혼여행 후기입니다.'


하와이 여행 전, 인스타그램 태그를 검색했다. ‘#하와이아울렛', ‘#하와이코치', ‘#와이켈레프리미엄아울렛' 그리고 쇼핑 인증샷을 보며 놀랐다.


’...저렇게 많이 산다고?’


심지어 가져간 캐리어가 부족해서 아울렛에서 새로운 캐리어를 하나 더 구매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주로 에코백만 들고 다니는 나라서 가도 살게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하와이=코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했고 여기까지 왔는데 아울렛을 안 가보는 게 아쉬워서 하루를 쇼핑 데이로 정했다. 물건이 많이 들어온다는 금요일 오후, 하와이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갔다.

아울렛도 야자수 세권이라 부러웠던 하와이

Tip. 아울렛을 가기로 했다면 금요일이 좋다.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을 준비하기 위해 아울렛의 새로운 물건이 주로 금요일에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사실 난 여행기간 중 한번밖에 가보지 않아 확실히 금요일에 상품이 더 많은지는 비교해보지 못했지만..

한 곳만 간다면?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으로 하루, 아니 반나절만 보내기로 한 우리가 선택한 아울렛은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머물고 있던 에어비앤비에서 멀지 않기도 했고 코치, 폴로, 리바이스 등 유명하고 익숙한 브랜드가 많아 건질 것도 많을 것 같았다.

인포메이션에서 받은 지도가 유용하게 쓰였다

둘 다 목적 없는 쇼핑을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인포메이션에서 아울렛 매장이 안내된 전단을 받아 어디 갈지를 정하고 움직였는데 주로 관심 있는 매장이 비슷한 곳에 있어서 찾는데 어렵진 않았다.


Tip. 인포데스크에 문의하면 쿠폰북이나 가이드맵 등을 받을 수 있다.

하와이=코치?
이유를 알겠다!

‘하와이 하면 코치라던데… 도대체 얼마나 싸길래?’

늘 궁금했는데 매장에 도착하자마자 궁금증이 싹 사라졌다. 나 역시 가격에 매료되어 코치에서 엄마와 시어머님은 물론, 언니들, 시누이 백까지 모두 구매했다. 시댁, 친정할 것 없이 모두 코치로 선물을 통일해버렸다. 정확히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대략 한화 15만 원 정도면 괜찮은 백을 구매할 수 있었다.

코치… 고민의 흔적

여행 막바지에 다다르니 가족과 친한 친구의 선물이 고민됐는데 오히려 여기서 거의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 하와이 선물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애매한데 차라리 이런 가방이 실용적이었다. 마침 시차가 맞아서 언니들은 직접 카톡으로 물어보면서 함께 물건을 고르기도 했다.

어느때보다도 답장이 빨랐던...

코치 매장에서 골라둔 것을 쭉 줄 세워두었더니 상품을 디스플레이해둔 줄 알고 어느 외국인이 그중 하나를 골라서 들고 가는 해프닝도 있었다. 음,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머쓱..


Tip. 코치 매장에는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구매하기 편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디자인과 아닌 디자인 등도 이야기해주셔서 선택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결제할 때, 박스와 포장 종이를 함께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접힌 채로 박스와 종이를 주니 필요하다면 받아오자.

하와이니까 특별했던 매장은?

마지막에 코치에서 기운을 다 쓰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 크록스 매장에 들렸다. 크록스는 다른 물건에 비해 비싼 편은 아니라서 굳이 아울렛을 이용할 이유가 있을까 싶을 수 있지만, 한국보다 훨씬 싸면서 색깔과 사이즈, 종류도 다양했다. 2+1등의 이벤트도 자주 하는 것 같았다.

한국보다 훨씬 다양한 종류의 색상과 모델을 볼 수 있는 크록스 매장

조카가 있다면 조카들 선물로 좋은 선택이다. 나도 조카들 선물과 함께 내가 가지고 있는 크록스에 장식할 지비츠를 몇 개 샀다. 하와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자비츠라 귀여웠다.

하와이 인사 ‘샤카' 모양의 자비츠

신혼여행이다 보니 선물을 챙겨야 할 지인이 많았다. 우린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와 아울렛을 적극 활용했는데 코스트코에서는 마카다미아 초콜렛을 대량 구매했고 어른들을 위한 종합 비타민도 몇 개 구매했다. 특히,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마카다이마 초콜릿은 포장이 잘 되어 있어 많이 구매해두었다가 주변에 나눠주기 좋았다. 맛있어서 우리도 몇 개 먹었다.

신혼여행에 와서 선물 구매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게 되면 속상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마음은 전하고 싶은데 어떤 선물을 사야 할지는 모르겠고 여행지에서의 아까운 시간은 흐른다. 이럴 땐, 반나절 정도 시간을 정해 코스트코나 아울렛을 이용해보자. 실용적이면서도 그 나라만의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선물도 좋지만 나를 위한 여행이 남을 위한 물건을 사는 여행으로 주객전도가 되진 않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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