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가려움증, 탈모로 이어진다?

조회수 2021. 1. 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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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으로 시작했다 탈모까지 갈 수 있는 지루성 두피염에 대하여.


분명 머리를 꼼꼼하게 감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선가 떨어진 비듬, 불쑥불쑥 찾아오는 가려움에 당황한 적 있는지. 두피의 불청객, 지루성 두피염에 대해 알아보자.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 피지샘의 활동 증가로 피지 과다 분비와 만성 염증을 동반하는 습진성 피부 질환이다. 크게 지루성과 건성 두 가지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루성은 피지가 많아 두피가 기름지고 습하며 화농성 염증이나 노란색 젖은 비듬이 특징이며 건성은 피지가 다소 증가하지만 두피 건조감이 주된 증상으로 하얗고 작은 각질이 많이 발생하며 피부가 건조하고 심하게 가렵다.




증상만 보면 일반적인 비듬과 지루성 두피염은 꽤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발생 배경에는 차이가 있다.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은 과도한 열 발생이다. 두피가 뜨거워지면서 피지 분비량은 과해지고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두피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며 면역 기능 저하로 결국 만성적인 염증이 되는 것이다. 반면 비듬은 피부 상재균이 좋아하는 두피 환경, 즉 각질과 피지가 많아지면서 두피에 균이 과다 증식한 결과 균에 의한 가려움, 염증이 발생한다.


증상이 가볍다면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어떤 질환이든 가벼울 때 잡아야 하는 법. 방치하다가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과도한 피지로 모공이 막히고 염증에 의해 모낭세포가 지속적으로 파괴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손상되거나 빠져버려 원형 탈모, O자형 탈모 등 영구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지루성 두피염은 어떻게 해야 나을 수 있을까?


지루성 두피염은 ‘완치’의 개념보다는 완화와 악화 사이를 오간다. 즉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지루성 두피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음주, 흡연, 기름진 음식(특히 야식!),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나쁜 생활 습관이다.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무스나 젤 같은 헤어 제품 사용은 가급적 피할 것을 권한다. 매일 머리에 닿는 베개 커버도 자주 바꿔 청결한 상태로 관리하자.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고 싶어 아침에 샤워하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라도 지루성 두피염이 있다면 샤워 시간을 저녁으로 바꾸는 게 좋다.


하루 동안 쌓인 노폐물과 각질, 외부 먼지를 씻어내기엔 저녁에 하는 샤워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샴푸하기 전 머리를 빗어 두피의 노폐물과 각질, 외부 오염 물질을 제거해주면 더욱 좋다. 샴푸할 때에는 두피를 긁지 말고 손끝으로 마사지하듯 2~3분간 문지른 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헹궈준다.




샴푸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드라이. 두피부터 찬 바람으로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물론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말이다.) 제대로 말리지 않고 축축한 상태로 잠든다면, 습한 두피에 곰팡이균이 발생하기 쉽고 지루성 두피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정기적으로 두피 전용 스케일링 제품으로 깨끗한 두피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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