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와 스윙스가 영하 140도의 추위를 견딘 이유

조회수 2018. 7. 17. 13: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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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40도까지 가본 사람?" 설리의 인스타그램에서 뿌연 연기로 가득한 기계 속 영상을 보셨나요?


반신욕?

설리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을 볼까요? 뿌연 연기가 올라오는 커다란 기계 속에 목을 내밀고 있는 설리! 


어마어마하게 뜨거운 물에 반신욕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기계 왼쪽의 전자 온도계를 보세요! 무려 '영하'로군요. 


숫자가 점점 내려갈 때마다 깜짝 놀라는 설리의 모습. 무려 영하 140도까지 내려가고 있습니다. 무엇을 체험하는 중일까요?

최근 급격히 살을 뺀 스윙스도 마찬가지. 커다란 통에 얼굴만 쏙 내밀고 영하 150도를 견뎠다고 하네요! 


스타들이 앞서서 겪어보는 이 독특한 체험은 과연 무엇일까요?

크라이오테라피(Cryotherapy)
무려 영하 110도부터 170도까지, 3분 이내에 초저온 환경으로 전신을 노출해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초극저온 치료법인 전신 냉각 요법

1978년, 야마구치 의학 박사가 류머티즘 환자의 통증 관리를 위해 만든 것이죠. 액체질소로 급속 냉동시킨 공간에 들어가 질소 가스에 몸을 노출합니다. 습기가 없기 때문에 2~3분은 무리 없이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48시간 동안 정상 체온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며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피로가 빠르게 풀리고, 염증이나 통증이 완화됩니다. 


물론 혈관이 수축하여 노폐물도 빠르게 배출되고, 산소와 영양분, 효소까지 몸속에 재빨리 공급되겠죠? 심지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감소해 우울감도 완화됩니다.


 호날두, 메이웨더처럼 체력 소모가 많은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국내에도 굉장히 많은 크라이오테라피 전문 관리 숍이 있습니다. 1회에 약 10만~40만원대.

스타들이 즐겨 하는 관리 요법
출처: 보그코리아

가운을 걸치고, 털신을 신고 기계 안으로 들어갑니다. 질소가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유독 발이 더 시리죠. 감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에는 전혀 영향이 없기 때문!


영하 130도부터 견디기 힘들어지는데, 호날두는 영하 170도까지 견뎌낸다고 합니다. 3분간의 질소 샤워를 마친 뒤 족욕기에 발을 담그고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10분간 기다리면 금방 체온이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약 1시간 후에는 피로가 풀리는 걸 실감할 수 있죠.

출처: 보그코리아

호날두와 메이웨더뿐 아니라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가레스 베일, 제시카 알바, 안젤리나 졸리, 다니엘 크레이그, 제니퍼 애니스톤, 알리샤 키스, 데미 무어까지! 


짧은 일정에 많은 일을 소화해야 하는 스타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크라이오테라피를 즐긴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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