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만 볼 거야? 봄의 하동을 즐기는 법 7가지!

조회수 2018. 4. 12. 14: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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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살랑거리는 계절입니다. 봄꽃 여행을 떠나려고 했다면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 십리벚꽃길은 물론, 사방이 벚꽃 천지인 하동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벚꽃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봄의 하동은 여전히 옳으니까 말이죠. (´∇`) ~♡

화개마을 십리벚꽃길
예부터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 보부상들이 모여들었다는 화개장터로 유명해진 이곳은 그 이름마저 꽃이 피는(화개, 花開) 마을입니다.

‘화개’라는 마을 이름은 고려 시대 때 붙은 것으로, 쌍계사로 가는 길목에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벚꽃길의 역사가 어마어마하다는 뜻인 셈이겠죠.
고려에도 유명했을 벚꽃길을 꼭 한 번 거닐어보세요. 쌍계사로 들어서는 십리벚꽃길도, 섬진강 따라 이어지는 도로변에도 벚꽃이 가득하답니다.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
주차: 인근 무료 주차장 (벚꽃 개화 기간에 임시 주차장 운영)
화개마을 화개장터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구비에는 역시 화개장터가 있습니다. 화개마을 입구에 조성된 화개장터는 예부터 많은 보부상이 모여 문전성시를 이루었던 장터인데요.
몇 년 전 큰 화재를 겪은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된 이곳에서는 하동은 물론, 주변 지역의 특산물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먹거리도, 볼거리도 풍성하니 그냥 지나칠 이유가 없겠죠.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
운영시간: 09:00~18:00
주차: 인근 무료 주차장 (벚꽃 개화 기간에 임시 주차장 운영)
쌍계사
신라 시대에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천년고찰입니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이 지역의 대표 사찰이기도 하죠. 통일신라 시대의 학자 최치원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어 역사적으로도 꽤 중요한 장소입니다.

하동의 특산물인 녹차를 가장 먼저 재배한 곳이 바로 이곳 쌍계사라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전해져 내려온다는데요. 화개마을에 차나무 시배지가 있으며, 마을 곳곳에서 차밭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도 합니다.
북적거리는 십리벚꽃길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사찰 경내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정해진 시각마다 울려 퍼지는 법고 소리는 마음을 씻어내어 주는 듯합니다.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전화번호: 055-883-1901
입장요금: 어른 2,500원 / 청소년·군경 1,000원 / 어린이 500원
주변에 사설 유료주차장이 있다. (2,000원)
쌍계명차 카페&박물관
화개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녹차 생산 업체 중 하나인 쌍계명차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수준급의 차를 판매하고 있어 녹차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입니다.

여러 종류의 녹차는 물론, 꽃을 말려 만드는 꽃차, 녹차빙수 등 메뉴도 다양합니다. 쌍계명차에서 판매하는 차를 직접 구매할 수도 있으며, 각종 다기 세트, 기념품도 판매합니다.
2층은 녹차를 다루는 박물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가볍게 둘러볼 것을 추천합니다. 화개마을에는 이곳 말고도 다양한 분위기와 콘셉트를 자랑하는 카페가 여럿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느 곳이든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하동 여행에 감성 한 스푼 얹어보세요.

위치: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30
전화번호: 055-883-2440
영업시간: 09:00~20:00
주요메뉴: 녹차 5,000원부터 / 녹차빙수 10,000원
최참판댁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풍경이 구현된 곳, 최참판댁.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으로 건립된 곳입니다. 세트장이라고 하기에는 주변 분위기와 워낙 잘 어울리는 까닭은 이곳이 소설에 등장하는 평사리인 덕분. 최참판댁과 여러 배경이 되는 건물을 조성해 드라마를 촬영했다고 합니다.
최참판댁을 비롯해 여러 등장인물의 소설 속 집이 세트장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언덕 위에서 평사리 들판을 내려다보는 것이 최참판댁의 소설 속 이미지와 딱 들어맞습니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이곳에서 소설 ‘토지’를 모티브로 한 공연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올해는 3월 31일부터 10월 28일까지 16회에 걸쳐 ‘최참판댁 경사났네’라는 마당극을 진행하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 공연 날짜 : 3월31일(토), 4월1일(일), 4월21일(토), 4월22일(일), 5월12일(토), 5월13일(일), 5월26일(토), 5월27일(일), 6월9일(토), 6월10일(일), 9월8일(토), 9월9일(일), 9월22일(토), 10월14일(일), 10월27일(토), 10월28일(일) / 오후 2시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전화번호: 055-880-2654 운영시간: 09:00~18:00
입장요금: 어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군인·어린이 1,000원
삼성궁
지리산 청학동 가장 깊숙한 곳에 숨은 곳. 수많은 돌이 쌓여 있어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단군을 모시며 무예 수련을 하기 위해 모여든 이들이 만든 공간이라고는 하나 지금은 그 흔적만이 남아 있을 뿐이죠. 짧은 시간에 쌓았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대규모의 돌탑과 돌성벽이 이어집니다.
에메랄드빛 연못과의 묘한 조화가 인상적이기도 합니다. 최근 이색 관광지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산 중턱에서 내려다보는 골짜기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돌성벽을 배경으로 무술을 하는 포즈로 한 컷 담아보는건 어떨까요?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전화번호: 055-884-1279
운영시간: 08:30~18:00
이용요금: 어른 7,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하동 알프스 짚와이어
하동 여행이 잔잔하게 느껴지셨나요? 남해를 내려다보는 해발 849m 금오산 정상에서 최고 시속 120km의 속도로 활공하는 짚와이어가 하동에 있습니다. 세 개의 구간으로 나뉘는 짚와이어의 길이만 해도 무려 3.186km에 달하는데요. 매표소에서 셔틀을 타고 금오산 정상으로 이동 후 거침없이 내려오는 익스트림 레포츠입니다.
출발 직전 한 번의 덜컹거림이 스릴을 극대화하고, 가장 빠른 속도를 실감할 수 있는 첫 번째 코스와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두 번째, 세 번째 코스를 차례로 내려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0여 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마치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하늘을 활공하듯 내려오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다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금오산에서의 짚와이어를 즐겨보세요!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763
전화번호: 055-884-7715
웹사이트: http://hdalps.or.kr/ (예약 가능)
이용요금: 성인 40,000원(45,000원) / 청소년 35,000원(40,000원) / 어린이 30,000원(35,000원) (괄호 안은 주말·공휴일 요금)
이용시간: 08:30~18:35 (출발 기준, 4~9월 기준,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확인)

글/사진 : 다님 2기 김정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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