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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거야? 인성에 문제 있어?

조회수 2020. 9. 23. 10: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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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CA 시대 미 해병대에서 배우는 문제해결 리더십

탱크는 세계 1차 대전에 처음 등장했다. 철갑으로 무장한 거대한 살상 무기는 돌진하는 것만으로도 적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기에 충분했다. 기동전에서 참호전으로 변하고 있던 전장의 상황을 단숨에 돌파해버린 탱크는 수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일약 지상전의 왕자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당시의 군인들은 어떻게 그 말도 안 되게 강력한 신형 무기를 상대했을까? 방식은 매우 단순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으로 상대하는 것. 탱크에 가까이 접근해 가지고 있는 소총과 수류탄으로 집요하게 탱크의 엔진을 공략했다. 

지금 생각하면 헛웃음 날 일이지만, 이러한 문제해결 방식은 현재도 매우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행동 유형이다.

출처: 가짜사나이 유튜브

많은 사람들이 새롭고 낯선 문제에 직면하면, 기존에 자신이 알고 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든다. 그 방식은 근면과 성실, 노력을 기반에 두고 있다. 그러다 지쳐 쓰러지려 할 때 즈음 이근 대위는 쫒아와 외친다. 

“인성에 문제 있어!?”

출처: 가짜 사나이 유튜브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콘텐츠인 ‘가짜 사나이’엔 UDT라는 한국 최정예 군인 출신들과 유명 유튜버와 스트리머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이근 대위를 비롯한 UDT 출신 군인들과 그들이 경험한 훈련들 그리고 그 훈련에서 배운 삶의 철학들이다.

가짜 사나이에서 이근 대위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리더십과 협력이다. 이근 대위는 훈련생들을 최악의 상황으로 계속해서 몰아붙이면서, 계속해서 팀의 리더에게 질문한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앞서 말했듯이 많은 사람은 이 질문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하지만 이근 대위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리더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길 권유한다. 최선을 다하고 노력만 하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과 스스로가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지금까지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과 항상 해왔던 것보다 훨씬 더 잘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근 대위는 리더에게 '스파크'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뷰카(VUCA) 상황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뷰카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머리글자를 딴 군대용어지만, 현재는 사회현상을 말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시대의 변화 속도는 탱크가 나오던 시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거대하고, 빠르고, 복잡하게 변모하고 있다. 현재의 우리는 어떻게 그 말도 안 되게 강력한 뷰카 시대를 상대할 수 있을까? 

또다시 총검술로 해야 할까? 만약 이런 질문에 번쩍이고 떠오르는 해답을 내지 못한다면, 우리에겐 시대에 앞장서는 <스파크>라는 리더십이 필요할 때이다.

<스파크>는 이근 대위와 마찬가지로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미국 해병대를 수료한 작가들의 생생한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런 경험에서 터득한 리더십 전략은 뷰카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이자, 실천 가능성 높은 지혜이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헤르만 헤세-데미안中>

우리가 사는 알은 계속해서 변하고, 복잡해지고, 모호해지며, 빨라지고 있다. 그 속에 고립되어 있으면 관계의 우울함과 사회에서의 외로움, 업무의 무기력함과 현실에서의 패배감을 쏟아낼 창구가 없다.


그 세계를 스스로 깨뜨리기 위해선 아주 사소할 수도 있는 순간적인 ‘불꽃spark’이 필요하다. 

그런 자극이 필요한 시점이라면 <스파크>가 필요할 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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