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빌리지

일상, 개그 영상으로는 단연 독보적인 200만 유튜버 공대생 변승주. 이번에 서강대학교를 자퇴하게 되었는데...
무슨 일일까?

자퇴 얘기를 하자면 공대생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과정을 설명해야 함.

공대생이 어렸을 때는 유튜버나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아예 없었음. 꿈은 가수였지만 춤을 못 춰서 인디밴드를 꿈꿨다고 함 ㅋㅋㅋ

그런데 공대생은 시골출신(본인피셜)이라 무조건 서울에 상경해서 음악을 해야 사람들이 들어줄 거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상경의 꿈을 품었는데, 가장 쉽게 상경하는 방법은 홍대,신촌 쪽의 대학교를 가는 것이었음. 그래서 연세대, 서강대, 홍대를 꿈꾸었다고 함!

학교는 보험 같은 거였기 때문에, 혹시 모를 취직에 대비해 공대로 결정함. 정말... 공부 잘했구나 .....ㅠㅠㅠ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때, 페이스북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유튜버나 BJ에 해당하는 '페북스타'라는 게 생겨났고, 이런 걸 하면 사람들이 많이 볼 거고 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함.

그래서 공부에 80%,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20%의 시간을 할애해서 영상을 제작하게 됨. 처음으로 만든 영상은 고딩들끼리 판치기하는 평범한 영상이었다고 ㅋㅋㅋㅋㅋㅋ
지금 보면 이게 뭔 영상이야 싶다고 함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영상이 좋아요가 2-3만개씩 찍혀 유명해졌음.
공대생은 '남고딩의 흔한 일상'이라는 페이지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부산 시내에 나가면 알아보는 사람도 생겼다고 함.

고등학교 시절 공대생은 주말에 서울에 갔다가, 주중에는 양산에서 학교를 다녔음. 그런데 어느 날 양산 가는 기차를 타야 하는데 기차를 거꾸로 타는 바람에 하루 더 서울에 머무르게 되었음.

그 날 친구가 tvN 프로그램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서울에 있으면서 할 것도 없고 하니 우연히 따라가게 됨.

그런데 작가 눈에 들어 오디션을 함께 보게 되었고, 온갖 연예인들과 아나운서들과 함께 tvN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됨.

방송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사람들을 경험하며 많은 걸 느낀 공대생.

ㅋㅋ진짜 사람은 운명이 다 있는걸까? 어떻게 하필 그날에 거꾸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지...(운명론자의 망상 on)

어느 날 유튜브를 운영하던 중, 광고가 하나 들어옴.

광고주는 바로 쿠팡...! 바야흐로 쿠팡이 처음 생길 때였음.
쿠팡에 사람이 한 명 가입하면 공대생에게 5천원을 준다고 했다고 함.

당시 쿠팡에서는 가입자가 쓴 추천인에게 피자를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음. 그래서 공대생은 피자를 먹는 방송을 찍으면서, 쿠팡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걸 홍보하게 됨.

결과는 2500명 가입!!!

5000*2500 = 1200만원을 벌게 된 거임. (심지어 저 때 고딩이었다고 함)
이걸 보고 공대생은 이 길이 내 길이라는 확신을 갖게 됨 ㅋㅋㅋㅋㅋㅋㅋ

서강대에 무사히 입학했지만, 유튜브를 위해 계속 노력하다 보니 어느덧 구독자가 100만 명이 넘어갔음. 매일매일 영상을 만들다 보니 학업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고, 장기휴학을 하다가 이번에 자퇴하고 완전한 전업 유튜버가 되기로 한 거임.

정말 대단하다 ㅠㅠㅠ 보통 멘탈과 의지력이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