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빌리지

그 주인공은 바로 현재 '야신야덕'이라는 채널에서 '빡코'라는 이름으로 출연하고 있는 박진형!

무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10년 남짓 야구선수 생활을 했음.

고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내야수로 시합을 뛰었고, 좋은 성적도 냈다고 함.

그래서 이대로만 열심히 잘 하면 야구선수로서 어느 정도 좋은 성적으로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받고 있었음.

하지만 2학년에 올라가면서 슬럼프가 왔음.. 재미도 없고, 재미가 없으니 야구가 잘 되지 않았음.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도 준우승을 했을 정도로 팀성적은 좋았지만 멘탈이 와장창 깨져있던 상황,

다른 곳에서 야구를 하고 싶어 일본행을 결심했지만 그마저도 잘 되지 않았다고... 😢😢😢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학교로 돌아갔는데, 야구를 하기가 너무 싫었다고 함.

"야구가 계속 하고 싶니?"라는 질문에 대답을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아, 나는 야구가 하고 싶지 않구나'라는 확신을 얻었던 빡코 ㅠㅠ

그래서 과감하게 야구를 그만두기로 했음!!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인생의 반을 넘게 야구에 투자해왔던 빡코는 야구를 그만둔 자신이 대학을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음.

그러나 그 때 힘이 되었던 한 마디가 있었음!

이 말을 듣고 빡코는 학교에 나가서 수업을 들어보기로 했음.

그러나... 초등학교 이후로 학교 수업을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던 빡코는 수업 내용을 전혀 알아들을 수 없어 절망함... ㅠㅠㅠ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게 없었기에 과감하게 자퇴를 결심한 빡코.

야구를 그만둔 것만도 엄청난 결정이었는데, 자퇴까지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는 뜯어말렸다고...

사실 누구라도 말렸을 것 같음 ㅠㅠ 잘 할 수 있는 것을 버리고 새로운 가시밭길로 향하는 것이기 때문에..

검정고시 학원에 가서 중학교 때 교과과정부터 차근차근 배우기 시작했음. 그곳에서 만난 분들은 어린 시절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아주머니, 아저씨들이셨음..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냐 하면, 2년 동안 하루도 5시간 이상 잠을 자본 적이 없었음. 12시에 자면 새벽 5시에 일어나는 루틴. 주말도 빼놓지 않았음..;;; 의지 대박이다 진짜..

의자에 몸을 묶어놓고 공부를 했을 정도로 몸과 마음을 불살랐던 2년..

남들보다 뒤처졌기에 좌절도 많이 하고 힘든 시간도 겪었지만, 실패자가 되려고 운동을 그만둔 게 아니라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고 함. 마인드가 너무 멋있는 듯.. 실패자가 되려고 그만둔 게 아니라니 ㅠㅠㅠ

그 정도로 절박했기에 가능했던 일..!!!

너무나 절박했기에 대학에 가는 꿈도 종종 꿨는데, 수능이 1년 남짓 남았던 어느 날에는 정말 너무나 생생한 꿈을 꾸었음. 바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는 꿈..

그런데 정말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에 들어갔다고 함!!!!

초등학교 수업만 들었던 운동선수가 2년 동안의 공부로 중앙대학교에 들어가다니.. 의지가 정말 남달랐다고밖에..;;

하지만 막상 대학교에 들어가보니, 자신이 기대했던 대학생활과 거리가 멀었음.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격증을 준비하고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음.

물론 미래를 대비해 이렇게 자신을 가꾸는 것은 잘못된 것도 아니고 이상한 것도 아니지만, 빡코가 야구를 그만두며 기대했던 삶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고 할까..

그러다 보니, 대학생활이 너무나 재미가 없었고 그래서 버티기가 힘들었음.

그래서 그때부터 다양한 것을 시도하기 시작했는데, 대외활동을 자주 하고 여행도 많이 다녔음. 하지만 해외에 나가서 경험을 하고 싶었던 빡코는 돈도 없고 기회도 없었기에 아쉬운 대로 학교에서 외국인들을 만나자는 결심을 하고 이를 실천하기 시작했음!!

1년 가까이 외국인들과 생활하다 보니 영어도 트이고 NGO 단체에서 활동할 기회까지 생겼다고... 정말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이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님 ㅠㅠ

'세이울'이라는 NGO 단체 활동을 하며 1년 동안 유럽과 동남아 22개국을 돌아다니면서 한국을 홍보하는 일을 했고, 그 일을 너무나 사랑했다고 함!!

한국 문화를 알리는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게 뜻깊었다는 빡코. 지금 한국이 전세계에서 주목받는데, 빡코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해온 사람들의 노력이 빛을 보는 것 같아서 괜히 마음이 뿌듯해짐 ㅠㅠ

귀국 후, 한국에서도 한국을 홍보하는 활동을 해보고 싶어서 동료들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콘서트나 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을 기획함.

너무나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알 수 있다시피 문제는 역시...?

돈 💸💸💸💸💸

빡코가 했던 사업들은 영리사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너무 거지같이(?) 살았음.

그러던 중, 유튜브를 하는 JK라는 친구를 만나게 됨!! 이게 빡코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계기가 되었는데.. 유튜브 채널 '코리안브로스'를 차리게 된 것이었음.

코리안브로스는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 외국의 것들에 대한 한국인의 반응을 다루는 채널임. 구독자 수는 무려 47만 명!!! 해외버전 채널까지 합해 총 80만 명의 위력을 자랑하는 채널임.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직원 수가 9명이나 되는(현재 11명) 스타트업으로 성장했고,

어린 시절 포기했던 야구에 대한 자신의 애정과 지식이 상당하다는 것을 깨달았음.

그래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야구라는 분야에도 뛰어들기로 결심한 빡코.

그래서 만든 채널이 바로 '야구의 신, 야구 덕후'라는 뜻을 가진 '야신야덕'.

현재 구독자 수는 13만 명으로, 스포츠나 연예계의 사람들을 초대해서 야구를 시켜보거나, 야구 전현직 선수들과 함께 다른 스포츠를 시도해보는 등의 컨텐츠로 유명세를 얻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