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착취 당한 열입곱살 아역배우
조회수 2020. 5. 3. 10:00 수정
주디 갈란드의 인생을 다룬 영화 '주디' 리뷰
오늘 리뷰할 영화는 오즈의 마법사로 유명한 영원한 도로시, 주디 갈란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주디' 임!
주디 갈란드 (Judy Garland)는 변신의 귀재라고 불릴 만큼 유년시절 이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한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임.
이 영화의 주디 역을 맡은 배우는 르네 젤위거(Renee Zellweger)로 이 영화로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물론 영화 하나로만 16개의 상을 받았다고 함.
르네 젤위거는 그녀의 창법, 눈빛, 제스처 하나하나 집중하며 똑같이 따라했다고 함.
주디의 유년 시절은 소속사의 학대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영화를 보면 주디 갈란드가 그렇게까지 학대 받았는지 알아채기는 어려움.
오즈의 마법사 NG 중 당한 폭력, 어린 나이에 마약, 성접대 등 비참했던 삶을 그대로 묘사하지 않은 이유는 제작자가 미루어 짐작한 것 정도로 묘사했기 때문이라고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 그녀가 이토록 비참한 삶을 선택한 것은 헐리우드 제작자들의 권력이 아닌 바로 그녀의 엄마 때문이었는데
그녀의 엄마는 자식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2살 때 부터 무대에 세웠고 미성년자임에도 성상납을 강요했음.
낮에는 하루 종일 촬영 시키기 위해 마약류인 암페타민을 먹여 그녀의 말년이 약물 중독과 정신병으로 얼룩지게 됨.
또한 그녀가 활동하던 당시 핀업걸의 유행이었음. 이때문에 할리우드 배우들에게 가해진 잔인한 외모 평가로 그녀의 자존감은 바닥을 치게 됨.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은 그녀의 마지막 순간을 아주 잘 담아내는데 .
그녀가 가장 처음 나온 영화 '오즈의 마법사' 의 ost '오버 더 레인보우' 가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해 마치 그녀의 시작과 끝을 연결한 듯한 느낌을 줌.
특히 이 장면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헌신과 사랑, 그리고 그녀를 향한 제작자의 애정이 느껴짐.
하지만 이 영화는 아쉽게도 유가족의 동의는 없었다고 함. 그대신 연극 'End of the Rainbow' 을 토대로 제작했기에 원작자에게 동의를 구하는데 그침.
그래서 그녀의 자녀는 '진짜 그녀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녀가 생전에 남긴 음악과 영화를 봐달라' 라고 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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