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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숲'과 '스플래툰' 게이머들이 흑인 인권운동 지지하는 방법

게임 속 시위자들은 리더 없이도 자발적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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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닌텐도의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동물의 숲)'과 같은 회사의 총게임 '스플래툰'.

게임의 이용자들이 게임 상에서 흑인 인권운동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용자들은 게임 상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게임 속 배경과 캐릭터를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미국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이미지로 장식했다. 게임 속에서 시위에 동참하는 방법을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에 적어 공유하기도 했다. 물론 이런 흐름에 반대하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개의치 않고 해나가고 있다. 침묵하고 있는 다른 게임의 이용자들과는 뚜렷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두 게임의 이용자들은 배경과 캐릭터를 꾸며서 메시지를 전했다.

'스플래툰2' 이용자들은 게임에 접속하면 바로 보이는 배경인 '광장'을 흑인 인권운동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이미지로 채웠다. '동물의 숲' 이용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배경인 '마을'을 시위 관련 그림이나 글로 채웠다. 이들은 앞서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때에도 시위 현장을 게임 속으로 옮겨 왔다. 두 게임은 모두 독특한 캐릭터로 유명하다. 캐릭터를 꾸며서 지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견을 모았다. 소셜미디어에서 토론하면서 게임 이용자 대다수가 동의하는 합의점을 찾아내는 식이었다. 보통 다른 의견을 내는 이용자를 배제하기보다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 편이었다. 그렇게 반대 의견을 지닌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 다수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임 세계의 갈등은 보통 이런 과정을 거친다.

'동물의 숲'과 '스플래툰2' 이용자들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일어난 직후에도 소셜미디어에서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트위터에 의견을 올리고 토론을 거친 끝에 절대 다수의 게임 이용자들이 흑인 인권운동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두 게임의 이용자들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시위에 힘을 보태기 위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현실의 시위와는 다르게 선두에서 이끄는 리더 없이도 자발적으로 움직였다.

'동물의 숲' 이용자들은 페이스북 그룹에서 흑인 인권운동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삭제한 다른 이용자에게 이의를 제기하거나 해당 이슈 관련 대화를 막는 운영진에게 항의했다. 

또 아이템을 거래하는 '누카존'에서 겸열과 관련된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두 게임 모두 이용자들의 연령층이 다양하다. '스플래툰2'의 일부 이용자들은 이 점을 이유로 게임에서 시위 문구 게시를 반대했다. 한 이용자는 트위터에 "'흑인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문구에는 동의하지만 아이들이 많이 하는 닌텐도 키즈 게임에 올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구를 누가 볼지 생각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이들이 다양성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봐선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사실 '동물의 숲'과 '스플래툰2'의 가장 큰 매력은 이용자들이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동물의 숲'의 핵심은 '내 마음대로 내 공간을 꾸민다'는 거고 '스플래툰'의 매력도 이용자들이 게임과 교감한다는 점이다.

결국 이용자들이 '블랙 라이브스 매터'를 지지하거나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표현을 검열하는 행위는 게임이 지닌 고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위와도 다르지 않다. 이용자들은 서로 다른 배경을 지녔다. 인종도 의견도 다른 사람들이다.

이용자들은 보통 게임을 즐기기 위해 한다. 게임 세계에 인종 차별이 있다면 모든 이용자들이 게임하면서 즐길 수 없다. 이용자들은 운동을 지지하면서 게임 세계가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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