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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팬들이 인종 차별반대 시위를 돕는 방법

케이팝 팬들은 경찰을 방해하거나 시위대를 지지하면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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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과도한 무력 사용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자 미국 전역에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케이팝 팬들이 강력한 온라인 영향력을 무기로 앞세워 시위를 돕고 있다.

경찰이 시위자를 붙잡기 위해 제보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먹통으로 만드는가 하면 온라인 홍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팬들은 먼저 텍사스주 댈러스 경찰을 노렸다.

댈러스 경찰은 지난 31일 트위터에 제보용 앱 '아이워치 댈러스'를 통해 시위자의 영상을 올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팬들은 일제히 트위터에 좋아하는 아이돌의 영상과 '움짤'(움직이는 사진)을 답글로 계속 달면서 경찰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또 시위자를 식별하기 위한 앱에 아이돌 영상을 대량으로 올려 고장나게 만들었다. 댈러스 경찰은 얼마 뒤 트위터 계정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앱이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팬들은 댈러스 경찰의 앱에 그치지 않았다.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경찰 사이트도 노렸다.

이들도 댈러스 경찰처럼 트위터에 시위자 영상을 제보하는 웹사이트를 홍보했다.

힘을 방해에도 사용했지만 지지에도 썼다.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미국 팬들은 트위터에 아이돌 관련 해시태그 대신 인종차별 반대 관련 해시태그를 달았다.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BlackLivesMatter)'. 아이돌의 이름과 노래로 가득 해야 할 팬들의 트위터 계정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하거나 응원하는 글들로 물결을 이뤘다.

케이팝 팬들의 영향력은 온라인에서 막강하다.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팬들은 트위터에 아이돌 해시태그와 영상을 올린다. 하지만 아이돌과 관련이 없는 사회 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기도 한다. 그동안 특정 주제 관련 트윗이나 해시태그를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역할을 했다. 국제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도 소셜미디어에서 케이팝 팬들의 화력에 힘입어 유명세를 탄 일이 있었다.

온라인 공격으로 정부 기관이 마비된 일은 처음이 아니다. 오하이오 주정부는 지난달 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출근을 안 하려는 직원의 명단을 만들어 제출하는 웹사이트 양식을 만들었다. 그러자 익명의 해커가 쓸모없는 정보를 자동으로 생산해 웹사이트 양식에 제출하는 코드를 만들어 공개했다.

오하이오 주정부는 웹사이트에 관련 없는 정보가 넘쳐나자 더는 명단을 믿을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명단 제출용으로 만든 웹사이트 양식의 운영을 중단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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