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 에어팟과 똑같이 생긴 스티커 붙여놓고 반응 관찰하는 실험

조회수 2019. 11. 22. 1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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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로챗 예술감독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길거리에 에어팟과 똑 닮은 스티커를 붙여놨다.

무선이어폰 에어팟과 같은 크기와 모양의 스티커를 제작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길거리에 붙이고 다니는 한 남성이 있다. 이 남성은 과거 버거킹의 인스타그램에 남성의 성기 그림을 태그해 도배해 놓기도 했다. 또 미국 그랜드 캐니언 협곡에서 소변을 누는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내놓은 적도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파블로 로챗 예술감독은 Motherboard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에어팟을 보고 스티커를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요즘 많은 사람이 길거리에서 양쪽 귀에 하얀 에어팟을 꽂고 다닌다. 로챗 감독은 “최근 에어팟을 샀다”며 “아주 작고 불편한 물건”이라고 묘사했다.

또 로챗 감독은 “에어팟은 충분히 값비싼 물건”이라며 “사람들이 길바닥에 떨어진 것을 보면 줍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팟과 같은 모양의 스티커로 벌이는 장난은 덜 노력을 들이면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챗 감독은 길거리에 스티커 15개를 부착해놓고 실험했다. 부착해놓은 스티커 주변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봤다. 사람들이 진짜 에어팟인지 알고 착각해서 몸을 구부려 스티커를 주우려고 하는 장면을 포착하려고 한 것이다.

로챗 감독은 “일부는 정말 화를 냈다”며 “이들은 제가 가까운 거리에서 웃으면서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파블로 로챗 예술감독의 에어팟 스티커는 이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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