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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

Le Guide 학슐랭 2018

학식 좀 먹어봤다는 학생 에디터들의 학슐랭 평점 4.0에 빛나는 5대 학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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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학교 다닐 맛 ★★★★ 쓸고퀄리티 ★★★★ 푸짐함 ★★★★

학교 다닐 ‘맛 나는’ 학식의 최고봉

신촌 N번째 맛집, 연대. 학교가 넓어서인지 학생식당 역시 다양하고 많기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눈과 입을 고루 즐겁게 해주는 고퀄리티 양식으로 유명한 ‘고를샘’에 갔다. 흡사 백화점 푸드코트처럼 식당이 여러 코너로 나뉘어 있었다. 고심 끝에 주문한 두 가지 메뉴. 이게 학식이냐, 와…. 처음에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놀라고, 먹다보면 넉넉한 양에 또 한 번 놀란다!

오븐 치킨 바비큐 스파게티로 말하자면, 햄과 감자가 넉넉히 들어간 토마토 스파게티 위에 큼지막한 닭다리와 노릇노릇 맛있게 녹은 치즈 토핑이 더해져 있었다. 샐러드 파스타 역시 브런치 레스토랑에 온 듯 비주얼도 맛도 고퀄이다. 무엇보다 양이 푸짐해서 일반 레스토랑의 반 가격에 배부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 먹다 보니 정말 맛있는 학식에서만 느낄 수 있다는 ‘학교 다닐 맛’이 난다. 이런 게 학식이라면, 나는 매일 등교할 거야….

Where 고를샘 

Menu 오븐 치킨 바비큐 스파게티 5,900원 샐러드 파스타 5,900원


# 동국대

급건강 지수 ★★★★ 자연 친화력 ★★★★ 콩고기 속임수 ★★★

자연의 맛 그대로! 건강 끝판왕 학식

동국대는 ‘불교’라는 학교 특색을 살린 사찰 음식을 내세워, 채식하는 스님부터 건강한 식사를 하고픈 대학생의 마음까지 꽉 잡고 있다. 점심시간만 되면 채식을 선호하는 교직원, 학생, 외부인이 모두 모인다는 ‘채식당’이 바로 그곳. 내가 학교에 온 건지, 절에 온 건지 약간의 혼동이 오긴 하지만, 이것이 건강한 한 끼라는 건 분명하다. 채식이라고 지레 시시하게 여기지 말길.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다’는 동국대 학식은 무려 뷔페다. 깻잎, 토마토, 두부, 연근 등등 모두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다. 채식 뷔페에 고기가 있어서 궁금한 마음에 담아왔더니, 역시나 콩고기였다! 속았어! 하지만 고기마저도 건강해…! 심지어 매번 입가심할 수 있는 차나 후식까지 준비되어 있다. 이쯤 되면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느껴지는 풍성한 식단.

Where 채식당

Menu 채식 뷔페(콩고기 스테이크, 연근깐풍, 토마토콜리플라워볶음, 고구마·감자오븐구이, 버섯곤약조림, 깻잎순볶음, 모듬쌈, 양상추샐러드, 흑임자죽 등) 7,000원 (외부인 9,000원)


# 한양대

다양성 존중 지수 ★★★★ 할랄 접근 난이도 ★ (쉬움!) 영양사님 친절도 ★★★

글로벌 학식 하면 이곳!

최초로 제공된 할랄 푸드 밥 먹을 때 건드리면 서럽다고 했던가. 밥 먹으려는데 먹을 수 있는 게 없으면 더더욱 서러울 것이다. 자신의 종교나 신념 때문에 음식을 가려야 하는 학생들에게 학생식당의 선택지는 더욱 좁다. 이러한 사정을 아는 한양대는 2013년 최초로 ‘할랄 푸드’를 학식에 포함시켰다. 재학 중인 무슬림 학생들을 배려하여 돼지고기는 빼고 할랄 푸드 인증을 받은 음식만 제공하기로 한 것!

할랄 푸드는 학생회관의 ‘사랑방 식당’에서 제공되는데, 이번 주의 할랄 메뉴는 닭고기 쌀국수. 할랄이라고 해서 뭔가 더 이국적인 느낌일 줄 알았는데 특별한 것은 없다. 친숙한 메뉴들을,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가공한 고기만을 사용해 제공하기 때문. 함께 시킨 오므라이스 한 입, 쌀국수 한 입, 번갈아 먹으며 입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Where 사랑방(학생회관 2층) 

Menu 닭고기 쌀국수(할랄) 4,500원 오므라이스 3,300원


# 경희대

눈부신 비주얼 ★★★★ 매진 속도 ★★★★ 북적북적 지수 ★★★

비주얼로 이름 날려 방송까지 탄 학식

<맛있는 녀석들>에 등장해 화제를 일으킨 경희대 학식. 학식이 맛집으로 방송을 탈 정도니 할 말 다 했다. 방송물 먹은 컵밥, 짜계치, 부대전골 모두 핫플인 청운관의 메뉴. 계산대 앞에 서자 사람들이 모두 망설이고 있었다. 뭐 먹지?(초조) 겨우 ‘통삼겹스테이크’를 선택했더니 이미 매진이란다. 학생식당에 매진이라니, 인기 보소.

심사숙고 끝에 다시 선택한 메뉴는 낙지전골과 크림카레텐더! 낙지전골의 비주얼은 학식을 초월했다. 학생식당에서 무려 버너를 이용할 줄이야! 맵지 않고 달달한 전골은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 한편 크림카레텐더는 고정 메뉴의 ‘클라쓰’를 보여줬다. 영롱한 감자튀김과 치킨이 시선을 사로잡고, 달궈진 팬에서 카레가 타닥타닥 튀어오르며 식욕을 자극했다. 순식간에 내 배 속에 저어장!

Where 청운관 

Menu 크림카레텐더 4,500원 불낙전골 9,000원


# 한국 외대

고급스러움 ★★★★ 6첩반상 감동 지수 ★★★★ 클래식 선곡 센스 ★★★★

여기 한정식 집 아닌가요? 본격 고급 학식 학식에 ‘수삼’이라니. 진짜 수삼이 들어간 갈비탕을 학교에서 판다고? 믿을 수 없다. 직접 확인할 겸 시험 기간에 고생한 나님의 몸보신도 할 겸 외대 스카이라운지로 향했다. 들어서자마자 전문 한식당스러운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서비스도 고급지다, 고급져. 테이블엔 테이블보가 깔려 있고 세상에, 수저는 살포시 수저받침대 위에 놓여 있다.

보통 학생식당이 시끌벅적한 것과 달리, 이곳은 조용한 데다 우아한 클래식까지 흘러나온다. 심지어 셀프도 아니다. 주문한 메뉴를 송구스럽게 직접 자리로 가져다주신다. 학식을 먹으며 이런 융숭한 대접을 받아도 되는 건지…. 수삼갈비탕 속 수삼은 찾을 필요도 없이 자기주장 중이었다. 게다가 전과 나물무침 등 함께 나온 반찬이 아주 정갈하게 한 상을 채우고 있었다. 6첩 반상에 감동할 시간도 없이 뒤이어 과일 후식까지 등장해버렸네. 이게 바로 만원의 행복이지!

Where 스카이라운지(본관 13층) 

Menu 수삼갈비탕 10,000원


[850호 – campus food]

Writer 김은지, 김혜원 Photographer 정다빈, 오재현

 대학내일 김신지 에디터 summer@univ.me

[대학내일]20대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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