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리더가 위험한 리더일까?

조회수 2021. 4. 15. 17: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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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imes=신수정 KT 부사장(엔터프라이즈부문장)

위험한 리더는 자신이 맡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리더가 아니다. 그들은 자기 조직의 목표 달성과 조직보호를 잘한다. 단지 전체의 미션이나 목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자신이 맡은 조직과 자신의 이익만 관심을 둔다.


위험한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인기 없는 리더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추종자들에게는 사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충성과 인기를 얻고 보호한다. 추종자의 비리는 철저하게 감싸준다. 그러나 자신을 비판하거나 자신과 같은 편이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고립시키며 내쫓는다. 자신의 편이 아닌 이들에 대해서는 작은 허물만 보여도 강력하게 심판한다.


위험한 리더는 상사나 동료들과 화합하지 못하는 리더가 아니다. 자신의 권한을 이용하여 타인의 약점을 잡아 자신을 건들지 못하도록 하는 리더이다.

위험한 리더는 심약한 리더가 아니다. 공감 능력이 없고 무자비한 리더이다.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관대함이 없다. 자신의 이익에 맞지 않는 이들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리더이다.


위험한 리더는 주위 반대의견에 좌절하는 리더가 아니다. 자신에 대한 비판이나 반대가 나오면 확실히 응징하여 주위에 입을 닫게 하여 진실을 고하는 사람이 없게 하는 리더이다.


역사상 이러한 리더들이 인기를 얻고 박수를 받고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 이러한 리더들은 조직이 침체할 때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구세주처럼 부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리더들은 잠시 높은 성과를 내는 듯하지만 결국 조직에 큰 피해와 후유증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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