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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직원과 개인적 유대를 어느 정도 맺어야 할까?

조회수 2020. 11. 26. 15: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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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의 리더십 코칭] TTimes=신수정 KT 부사장

리더들을 만나면서 놀라는 것 가운데 하나가 직원들과 사적인 유대관계를 전혀 맺지 않고, 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냥 일의 성과에만 초점을 맞추고 보상은 돈으로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직원 수가 많지도 않은데 직원들과 밥 한번 먹지 않는 분들도 꽤 있다.

역으로 직원들과 가족이나 친구처럼 지내는 분들도 있다. 너무 친밀해서 나이가 한 살이라도 적으면 반말로 이름을 부르고 때로 사내에서도 형, 동생이라고 하기도 한다.

항상 양극단은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의 균형에 대해서는 리더십 전문가 니콜라스 니그로가 잘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내 생각과 경험을 반영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구성원들에 대한 개인적 관심이 없이는 조직이 탄탄해질 수 없다. 개인의 장단점, 원하는 바, 동기, 가치, 가족 상황을 어느 정도 알 필요가 있다.

②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한 직원에게는 항상 고마움을 표시한다.

③ 그들의 발전을 인정한다. 돈은 중요하지만, 돈이 보상의 최고는 아니다. 용병처럼 회사 생활하기 원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작은 선물, 휴가, 이메일 등을 통한 인정 등 다양하게 활용해야 한다.

④ 결혼, 상 등 사적 행사에 가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축하하고 위로하라.

⑤ 점심 식사나 티타임으로 전 직원을 만나라. 최대한 골고루 만나라.

⑥ 직원의 성과를 기록으로 남겨서 공유하고 인정해준다.

⑦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라도 작은 인정을 보여주라.

⑧ 가끔 옆에 가서 말을 걸고 그냥 가벼운 질문을 하라.

⑨ 자신을 표현하도록 말할 기회를 준다.

⑩ 때때로 예기치 못한 때 작은 보상을 하라.



단, 주의할 것은 다음과 같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① 보상과 복지 프로그램은 몇 년 후까지 또 규모가 커졌을 때까지 내다보고 설계해야 한다. 단기적 관점에서 설계하면 위험하다. 상향은 가능해도 하향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② 직원들과 친구나 형, 동생이 되지 마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라. 리더의 관심은 직원이 훌륭한 성과를 내게 하는 것이지 놀이터나 스위트 홈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③ 특정 직원들과 퇴근 후 또는 사적으로 어울리지 마라. 의도하지 않은 정치와 파벌을 만들게 된다.

④ 식사를 하거나 1:1 미팅을 해도 가능한 공평하게 돌아가면서 하라. 특정인과만 계속 식사하면 편중된 의견만 듣게 된다.

⑤ 개인적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상대를 존중한다는 것이지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 아니다. 피드백을 줄 때는 명확히 준다.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했는데도 묵인하면 계속 그렇게 해도 괜찮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 혼을 낼 때 크게 내더라도 이후 다독거려준다.

⑥ 기업의 초점은 좋은 팀을 만드는 것 자체가 아니라,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성과가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직원들이 이 목표에 자신의 목표를 연결할 수 있게 도울 필요가 있다. 아무리 분위기가 좋고 서로 친밀해도 사업이 망가지면 뿔뿔이 헤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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