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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카카오의 손익계산서 항목이 다른 이유

[회계독서법 19회] TTimes=권재희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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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와 재무제표에 대한 다양한 오해가 존재한다. 이러한 오해가 어려운 회계를 더 어렵게 만든다. 모든 오해를 바로잡을 수는 없으니 이번 회와 다음 회에 걸쳐 회계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 몇 가지만이라도 풀어보자. 그것만으로도 재무제표를 읽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해 : 모든 회사는 같은 규칙에 따라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재무제표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 그런데 기업회계기준은 회계 실무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해온 관행을 정리해 놓은 것일 뿐, 모두가 일률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법이나 규칙은 아니다. 따라서 회사별로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회계처리 방법을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다. 모든 회사의 재무제표가 같은 방식으로 작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또한, 한 회사가 같은 항목을 다르게 기록할 수도 있다.

다음은 재무제표가 다르게 표시되는 일부 사례들이다.


① 업종에 따른 차이


업종에 따라 회계처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같은 성격의 수익(혹은 비용)이지만, 회사의 업종에 따라 손익계산서에 다르게 기록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이자수익은 은행에서는 고객에 대출해주고 받는 이자는 회사의 주업에서 번 돈이므로 영업수익이고, 일반회사가 은행에 자금을 예치하고 번 이자는 금융수익(영업외수익)이다.

② 비용 분류 방법에 따른 차이

삼성전자와 카카오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그 구성 항목이 다음과 같이 다르다.

재무제표에 익숙하지 않다면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둘 중 하나가 틀린 것인가? 아니다. 둘다 맞다. 그저 비용의 표시 방법이 달랐을 뿐이다. 회사는 기능이나 성격 따라 비용을 손익계산서에 다르게 표시할 수 있다.

삼성전자처럼 기능에 따라 분류한다면 판매된 제품과 관련된 비용은 매출원가로 기록한다. 그 외의 영업비용은 ‘판매비와관리비’로 기록한다. 예를 들어 제조라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인건비는 매출원가로, 본사 지원부서(재무팀, 인사팀 등) 임직원의 인건비는 판매비와관리비로 기록한다.

카카오처럼 성격에 따라 분류한다면 영업비용을 기능별로 쪼개지 않고 인건비, 감가상각비, 복리후생비 등 비용의 성격에 따라 그대로 손익계산서에 기록한다.

③ 보유 목적에 따른 차이

보유 목적에 따라 자산이나 부채가 재무상태표에 다르게 표시되기도 한다. 같은 부동산이라도 다음과 같이 재무제표에 표시되는 방법이 다를 수 있다.

판매 목적이라면 재고자산, 투자 목적이라면 투자부동산, 사용 목적이라면 유형자산으로 표시되는 것이다.

회사마다 재무제표의 표시 형식이 다르다고 놀랄 필요는 없다. 또한, 재무제표의 표시 형식이 같더라도 그 구성 내용은 회사별로, 동일 회사 내에서도 다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재무제표를 읽어보자. 재무제표를 비교하고 분석하는 시야가 넓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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