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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은 사람이 아니라 역할에 잠시 주는 것일 뿐

[신수정의 리더십 코칭]⑮ TTimes=신수정 KT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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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는데 미국 전직 국방차관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한 콘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게 되었다. 연단에 서서 자신이 가져온 스티로폼 컵에 담긴 커피를 마시며 이렇게 말했다(아래는 필자가 요약한 것이다).

"제가 작년에도 이 자리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차관이었죠. 비즈니스석을 타고 내리자 공항에 리무진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최고급 호텔로 안내되었고 오자마자 이미 체크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연설을 위한 별도의 대기실을 안내받았고 거기에는 멋진 찻잔에 담긴 최고급 커피가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제 돈을 내고 이코노미석을 타고 왔습니다. 아무도 맞아주지 않았죠. 택시를 타고 직접 체크인을 했습니다. 발표장에서 커피가 어디 있냐고 물으니 벽 쪽의 커피 기계를 가리키더군요. 스티로폼 컵에 커피를 따라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깨달았습니다. 작년에 준 찻잔은 '내'게 주는 것이 아니었구나. 내 '지위'에 주는 것이었구나. 나는 '스티로폼이 마땅한 사람'이었구나.

여러분! 지위에 따라 주는 특권은 여러분들에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역할'에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역할을 떠나면 당신을 대체하는 사람에게 멋진 찻잔이 주어질 것입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리더나 권력자에게 더 많은 특권을 주는 이유는 훌륭하고 인격이 대단해서가 아니다. 더 많은 봉사를 하고 더 많은 성과를 내라는 것이다. 더 많은 책임을 지고 더 많은 희생을 하라는 것이다.

또한, 그 특권은 그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의 '역할'에 부여하는 것뿐이다. 그 사람이 그 '역할'에서 내려오면 특권은 동시에 사라진다. 자신에게 부여된 특권과 권력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영원할 것처럼, 자신이 잘나서 부여된 것처럼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허상일 뿐이다.

우리에게 부여된 지위나 특권은 우리 자신의 어떠함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우리가 그 역할을 떠나면 같이 사라진다는 것을 리더들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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