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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는 알고 있다.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

[신수정의 리더십 코칭]⑤ TTimes=신수정 KT 부사장(IT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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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리더십의 관점에서 보면 이 드라마에서는 장가 그룹의 회장인 장대희와 이제 포차 창업을 시작한 박새로이의 대비가 특히 흥미롭다.


장대희 회장은 작은 포차에서 출발하여 거대 식품 그룹을 일군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회사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자녀까지도 버릴 만큼 냉혹한 인물이고 실력뿐 아니라 강한 카리스마와 권위, 노련함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이에 비해 박새로이는 중졸에 전과자일 뿐이다. 내세울 것이라고는 젊음과 패기밖에 없는 젊은이지만 동료들과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면서 장가그룹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많은 시청자들은 박새로이의 리더십에 환호하고 있다. 왜 사람들은 박새로이의 리더십에 환호할까?

출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 (출처 : JTBC)

첫째, 강한 열망과 큰 꿈으로 팀원들을 움직인다.


경영의 경험도 없고 제대로 된 학벌도 없는 그는 직원들에게 외친다. "나의 목표는 성공한 포차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장가를 뛰어넘은 최고의 기업이 되는 것이다.“


손정의는 1981년 일본 후쿠오카의 허름한 2층 건물에서 직원 두 명과 소프트뱅크를 창업했다. 그때 그는 그 두 명의 직원을 앞에 두고 귤 상자 위에 올라가서 이렇게 선포했다고 한다. "나는 30년 후에는 1조, 2조의 매상을 올리는 기업을 만들겠다.“


마윈 또한 1999년 17명의 창업 멤버와 출발했을 때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우리는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회사가 될 것이다.“


큰 꿈은 때로 사람들을 도망가게도 하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로 모으고 구성원들을 강하게 한다.


둘째, 권위에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소신 있고 당당하며, 고난에도 꿋꿋이 전진한다.


그는 가진 것이 별로 없지만, 권위와 위협에 굴하지 않는다. 원칙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고 손해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장가의 회장이 "이제라도 무릎을 꿇고 사과하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고 말했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다.


당장 도움이 안 되는 직원들을 정리하자는 매니저에게도 "그들도 내 사람이야"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투자자들이 이탈했다는 소식에 불안해하고 원망하는 점주들에게도 "장사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 저는 여러분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다. 투자를 받든, 받지 못하든 약속한 지원과 일정은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외친다.


또한, 그저 무모하게만 달리는 것이 아니라 대응책들을 준비하고 강한 의지로 무장한다. 고난이 와도 무너지지 않는다.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나고 새로운 대안을 찾으며 무소의 뿔처럼 전진한다.


어렵더라도 자신을 믿고 따르는 팀원들을 지키려 하고, 고객들과의 신뢰를 지키려 한다. 권위에 굴복하거나 타협하려 하지 않고, 사람을 이용해서 무언가 얻으려 하지 않는다. 원칙을 지키며 고난이 와도 다시 일어서며, 새로운 대책과 실력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려 한다. 


셋째, 내면은 따스하고 진정성이 있다.


시키는 대로만 하라는 장가 회장과는 달리 그는 구성원들을 신뢰한다. 겉은 쌀쌀해 보이고 표현력은 미숙하지만, 내면은 따스하고 진정성이 있다.


매니저 조이서가 무리하게 일을 벌인 것에 대해 사과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의사 결정했으니 나의 책임이다. 네가 짊어질 필요가 없다.“

출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조이서(왼쪽)와 박새로이. (출처 : JTBC)

트랜스젠더임이 탄로 나서 힘겨워하는 한 팀원에게도 이런 말은 한다. "네가 너인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납득시킬 필요가 없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책임을 미루지 않고 자신이 책임을 지며, 힘들어하는 구성원들에게는 힘이 되어 준다.


물론, 드라마이니만큼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부분들이 많다. 그러나 드라마는 시대를 투영한다. 이 드라마 외에도 ‘스토브리그’, ‘낭만닥터 김사부’도 인기가 많은데 세 드라마 모두 묘사하는 리더들의 모습은 유사했다. 이런 드라마들이 인기가 높다는 것은 이 시대의 대중들은 이러한 리더 상을 열망한다는 것이다.


즉, 이 시대의 대중들은 훌륭한 배경이 있고 뛰어난 성공을 거둘지라도 돈과 권력, 성공에만 집착하며 권모술수, 정치, 위선, 불투명, 갑질, 권위 의식이 가득한 리더들을 존경하거나 열망하지 않는다.


꿈이 있고, 자신의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투명하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이들, 부드럽지도 않고 표현력은 미숙해 보일지라도 사람에 대한 사랑과 진정성이 있는 리더들,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 스토브리그의 백단장, 김사부의 김사부 같은 리더들을 열망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리더를 존경하며, 어떤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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