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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독서법⑦ 왜 자산은 ‘자본 + 부채’일까?

TTimes=권재희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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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타인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을 하려면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아파트를 매입하더라도 ‘명의는 내 명의지만, 방 한 칸만 빼고는 은행 소유’인 경우가 많다. 이 웃기면서 슬픈 농담이 재무상태표의 기본 개념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재무상태표는 ‘재무 상태에 관한 표’다. 그러므로 재무상태표를 읽으려면 ‘재무 상태’가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을 떠올려 보면 재무 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① 자금 조달 : 아파트를 사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개인이 끌어모을 수 있는 자금을 모두 동원하고(자본), 모자란 돈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서(부채) 조달한다.


② 재산 구입 : 돈이 모이면 아파트(자산)를 구입한다.

위에서 자금 조달 상태(자본과 부채) 및 그 돈으로 구입한 재산의 현황(자산)이 바로 재무 상태다. 너무 당연한 사실이지만 끌어모은 돈 만큼만 재산을 구입할 수 있다. 따라서 재산 총액은 조달한 자금 총액과 일치할 수밖에 없다(자산 = 부채 + 자본).


이제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회사의 창업 과정으로 시야를 넓혀 보자. 회사의 자금 조달 방법은 두 가지다.


① 주주로부터 투자받기 : 회사는 주주가 투자한 돈(이것이 ‘자본’이다)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자본은 주주에게 상환할 필요가 없다. 금융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그저 주주가 원할 때 이익을 배당해 주기만 하면 된다. 투자받은 돈이지만 자기 돈인 듯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본을 ‘자기자본’이라고도 한다.


② 채권자에게 빌리기 : 투자받은 돈으로도 모자란 부분은 빌려야 한다. 빌린 돈은 ‘부채’다. 당연히 만기가 되면 갚아야 하고, 이자도 꼬박꼬박 지급해야 한다. 남에게 빌린 자본이라는 뜻에서 ‘타인자본’이라고 부른다.

회사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으로 사업에 사용할 재산, 즉 ‘자산’을 구입한다. 자산은 회사가 돈을 벌 수 있는 원동력이다. 따라서 재무상태표를 읽을 때는 회사가 어떤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재무상태표는 자산, 부채 및 자본의 상태를 각각 보여주면서 동시에 자산에 대한 채권자와 주주의 몫이 얼마나 되는지를 표시해 준다. 내가 산 아파트의 일부는 은행 소유, 나머지만 내 소유라는 느낌을 시각화해 놓은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회사가 부채 원리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면 부도가 난다. 부채로 인해 회사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재무상태표는 회사가 조달한 자금 중 갚아야 할 빚이 얼마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부채와 자본을 구분하여 표시한다.


기왕 구분되어 표시되어 있으니, 재무상태표를 읽을 때는 다음과 같이 부채와 자본의 구성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우선적으로 확인해 보자. 부채가 자본에 비해 얼마나 큰지, 자기자본으로 부채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채무불이행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여기서 부채와 자본의 구성 비율을 식으로 표시한 것이 부채비율이다. 부채비율 = 부채 ÷ 자본 × 100


보통 부채비율이 100% 이하여야 재무구조가 건전하다(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지 않다)고 본다. 즉, 최소한 부채가 자본보다는 작아야 위험하지 않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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