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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오기 3초 전, 역무원이 철로에 뛰어든 이유

조회수 2021. 5. 5.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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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에서 역무원이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극적으로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 철도부는 19일(현지시간) 뭄바이 서부에 있는 방가니 역에서 열차 진입 도중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한 역무원이 뛰어들어 재빨리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아이는 시각 장애인인 어머니의 손을 잡고 걷다가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졌다. 화들짝 놀란 어머니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아이를 애타게 찾았다. 아이 또한 승강장으로 올라가려 했으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이를 멀리서 본 역무원 마유르 셸케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선로를 따라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출처: 사진 - 인도 철도부 트위터

마유르는 기차가 오기 바로 직전 아이를 구한 뒤 본인도 황급히 승강장으로 올라갔다. 그가 아이를 구한 후 약 2초 뒤 기차가 지나갔다. 조금만 늦었다면 아이의 목숨은 물론 본인의 목숨마저 위험해졌을 상황이었다.






인도 철도부는 마유르를 “진짜 영웅”, “착한 사마리아인(A Good Samaritan)”이라고 칭하며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 모범적인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상을 수여 받는 마유르 셀케(파란셔츠 착용). 사진 - 인도 철도부 트위터
상을 수여 받는 마유르 셀케(파란셔츠 착용). 사진 - 인도 철도부 트위터

피유시 고얄 철도부 장관도 마유르의 용감한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찬사를 보냈다. 그는 "그의 행동이 돈이나 상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그의 인간적인 행위에 대한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유시 장관은 “용감한 모범적 행동에 대한 상”이라는 이름으로 마유르 역무원에게 5만 루피 (약 74만원)을 수여했다.





누리꾼들은 “목숨을 건 역무원을 승진도 시켜줘야 한다”, “다른 역무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개된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 수 14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손지영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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