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만 가능합니다. 대머리 할인 가능한 일본 호텔이..
조회수 2021. 4. 13. 16:30 수정
탈모인만 가능합니다. 대머리 할인 가능한 일본 호텔이...
국내 탈모 인구 1000만 명 시대. 젊은층 사이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탈모 인구.
우리나라만 이러할까. 옆 나라 일본에서도 탈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은 눈물겨운 스트레스. 여기 탈모인들의 설움을 달래줄 호텔이 있다. 생각지도 못한 할인 마케팅으로 눈길을 끈다.
(좌) 호텔 입구에 있는 마스코트, (우) 40주년을 맞이한 호텔 테트라 / 출처 = 호텔 테트라 웹사이트
나름 입소문을 탄 '탈모인 전문 호텔'로 유명한 곳이다. 전국 20여 개가 넘는 호텔 체인을 운영중인 호텔 테트라(본사 홋카이도 하코다테)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머그컵과 라면 등의 굿즈 / 출처 = 호텔 테트라 웹사이트
호텔 입구마다 있는 마스코트만 봐도 알 수 있다. 마스코트의 정체는 호텔 미우라 타카시 사장이다. (참고로, 이 호텔 그룹의 사장이 대머리다.) 굿즈도 있다. 최근 라면 판매도 시작했는데 호텔 로비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300엔(한화 약 3000원).
도대체 '대머리 고객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진짜 속내가 뭘까.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 이미지 = 언스플래쉬
대머리인 사람들과 숱이 적은 사람들은 머리가 훨씬 덜 빠져 청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로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2014년 8월부터 '소운쿄 마운트 뷰 호텔'(카미카와 쵸)에서 시작해 전국에 펼쳤다.
대머리 고객에게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방법
호텔 테트라 관련 이미지 / 출처 = 호텔 테트라 웹사이트
호텔 테트라 관련 이미지 / 출처 = 호텔 테트라 웹사이트
상세한 기준은 없지만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숙박 고객에게만 해당한다. 할인을 받고 싶으면 체크아웃 시 프론트 직원에게 직접 요청을 하면 된다. 자신이 할인 대상자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담당자에게 살짝 물어보면 된다. 직원이 고객의 모량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실제로 각 호텔에서 매달 몇 명의 고객이 있다고 한다.
할인 금액은?
신규 오픈한 호텔을 기준으로 찾아보니 300엔 정도였다. 할인폭은 호텔 지점마다 약간 상이하다. (각각 호텔 사이트에 들어가면 할인 금액을 확인 가능하다.)
대머리에 가깝거나 모발량이 많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1박 기준 300~500엔(한화 약 3000~5000원) 할인이 가능하다.
권효정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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