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한 달 살기' 600만원대 제주 vs 900만원대 부산..여러분의 선택은?

조회수 2021. 3. 31. 08: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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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울산‧부산‧제주 등 5개 지역
롯데호텔 전국 지점 16곳 패키지 오픈
서울 경우 첫 주 20실 이상 판매 ‘호조’

자신의 집이 아닌 곳에서 장기간 투숙하며 생활하는 이른바 ‘한 달 살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보다 투숙객의 투숙 기간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국내 주요 특급호텔을 비롯한 호텔 업계는 ‘한 달 살기’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호텔이 내놓은 장기 생활 숙박 상품이 관심을 끈다. ‘원스 인 어 라이프 (Once in a Life)’ 패키지로 명명한 이 상품은 일부 지역에 국한하는 것이 아닌 롯데호텔의 전국 16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띈다.

시그니엘 서울, 롯데호텔 서울 등 서울 10곳, 롯데호텔 제주‧울산과 롯데시티호텔 제주‧울산 등 제주와 울산 각각 2곳, 시그니엘 부산, 롯데시티호텔 대전까지 총 5지역 16개 호텔이다.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은 식음 혜택 강화에 힘을 쏟았다. 시그니엘 서울은 30박 동안 호텔 내 식음업장에서 사용 가능한 크레딧 100만원을 포함해 롤스로이스 픽업과 샌딩 서비스 또는 발렛 서비스 10회, 세탁 서비스 20% 할인을 제공한다. 시그니엘 부산은 식음 크레딧 30만원에 세탁 서비스 30% 할인 등을 더했다. 가격은 900만원부터.

롯데호텔 제주

롯데호텔 제주는 3인 이상 가족의 투숙에도 여유로운 패밀리 트윈 또는 온돌룸을 제공한다. 2인 조식은 물론 상의, 하의, 속옷, 양말 품목당 2 피스씩의 무료 세탁 서비스도 구성해 ‘제주 한 달 살기’에 최적화 했다. 예약 시기와 기간 등에 따라 가격은 상이하며, 600만원대부터 예약할 수 있다. 



롯데호텔 울산은 먹거리, 마실거리를 마음껏 즐기는 클럽 라운지 1인 혜택을 포함한다. 셔츠, 속옷, 양말 품목당 1 피스씩의 무료 세탁 서비스와 피트니스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30박 상품이 320만원대부터. 14박 상품과 조식 추가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

시그니엘 부산

롯데시티호텔과 L7호텔은 더욱 합리적인 요금이 돋보인다. 30박 상품을 유럽행 왕복 항공권 가격 수준의 최저 165만원부터 선보여 1박당 5만원대 수준으로 장기 생활 숙박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패키지의 세금 및 봉사료는 투숙기간과 호텔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시그니엘과 롯데호텔은 세금 및 봉사료가 별도이며, 롯데시티호텔과 L7호텔은 세금을 별도로 부과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 서울에서 첫 출시한 장기 생활 숙박 상품은 특성상 고가임에도 출시 첫 주에 20실 이상을 판매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물론 이사 공백이나 비즈니스 업무상 장기간 생활공간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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