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갈아엎었던 제주 유채꽃밭, 올해는 '차 안에서' 즐기세요

조회수 2021. 3. 30.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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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4월 6~8일 유채꽃축제 개최

차량 주·정차 금지, 안전요원 배치 등 방역조치

출처: <출처 = 농림축산식품 트위터>

제주 대표 봄꽃 축제 중 하나인 유채꽃축제가 올해는 ‘드라이브 인’ 형태로 운영된다.






제주 서귀포시는 제38회 '제주유채꽃축제'를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와 가시리 일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축제기간 동안 녹산로 유채꽃 주요 파종 구간인 4㎞ 도로 주변에 주정차를 금지하고, 감염예방 수칙 내용을 담은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방문객들이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유채꽃을 즐기는 ‘드라이브 인 꽃구경’을 유도할 방침이다.

가시리 인근 유채꽃 광장 <출처 = 서귀포시 유튜브 캡처>

다만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인근 유채꽃광장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방문객 입장을 허용한다. 유채꽃광장 입구에는 검역소를 설치, 발열체크, 손 소독, 제주안심코드앱 인증 등을 거쳐야 입장할 수 있다. 또 안전요원 30여 명을 유채꽃광장 주변에 배치해 방문객 출입을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공연과 먹거리 등의 대면행사는 모두 취소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유채꽃축제를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녹산로 일대 유채꽃을 즐기려는 상춘객이 몰려들자 9.5㏊에 달하는 유채꽃밭을 아예 갈아엎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방역수칙 준수라는 전제하에 지난해와 달리 유채꽃을 베지 않기로 했다”며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안전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녹산로는 유채꽃과 벚꽃이 조화를 이뤄 봄철이 되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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