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산, 저 산에 핀 봄꽃 실시간 웹상중계

조회수 2021. 3. 9.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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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라면 벌써 누구보다 먼저 찾았을 그곳. 올해는 짐 싸는 것조차 포기했다. 하지만 이 산, 저 산에 봄은 오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뉴스 등을 통해 남녘의 봄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사진 왼쪽부터 소백산국립공원 비로사 복수초,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여수 복수초 / 사진 = 국립공원공단
사진 왼쪽부터 소백산국립공원 비로사 복수초,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여수 복수초 / 사진 = 국립공원공단

마음만은 그곳에 가있는 지금. 아쉽지만 대리만족이라도 해보면 어떨까하는 목적에서 국립공원공단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전국의 주요 명산과 함께 하고 있는 국립공원에도 봄꽃의 개화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봄꽃 랜선여행 3탄은 바로 이 소식을 담아 지상, 아니 웹상 중계한다.





올해 봄꽃 소식은 지난 1월 24일 소백산국립공원 비로사에서 복수초가 꽃봉오리를 가장 먼저 터트리며 알렸다. 올해 소백산 복수초 개화는 지난해 1월 29일에 비해 5일 빨랐다. 쌍떡잎 식물인 복수초는 여러해살이 풀로 노란색의 꽃이 핀다.

사진 왼쪽부터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여수 변산바람꽃, 여수 유채꽃, 정도리 길마가지나무 꽃 / 사진 = 국립공원공단
사진 왼쪽부터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여수 변산바람꽃, 여수 유채꽃, 정도리 길마가지나무 꽃 / 사진 = 국립공원공단
사진 왼쪽부터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여수 변산바람꽃, 여수 유채꽃, 정도리 길마가지나무 꽃 / 사진 =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에서도 1월 27일 복수초를 시작으로 변산바람꽃과 유채꽃이, 정도리에서는 길마가지나무 꽃이 2월 1일 개화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매화 중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가 거제도 구조라 해변 일대에서 1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2월 중순 만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내장산국립공원 금성계곡 너도바람꽃, 금성계곡 변산바람꽃 / 사진 = 국립공원공단
사진 왼쪽부터 내장산국립공원 금성계곡 너도바람꽃, 금성계곡 변산바람꽃 / 사진 =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 장성갈재에서는 2월 7일 붉은대극을 시작으로 2월 10일 금선계곡에서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이, 원적계곡에서는 노루귀가 2월 12일 각각 개화했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본격적인 봄꽃 개화는 막바지 추위가 지나가는 경칩 즈음인 3월 5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내장산국립공원 장성갈재 붉은대극, 원적계곡 노루귀 / 사진 = 국립공원공단
사진 왼쪽부터 내장산국립공원 장성갈재 붉은대극, 원적계곡 노루귀 / 사진 = 국립공원공단

3월 초 지리산을 시작으로 노란꽃의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해 3월 중순부터 전국의 국립공원을 노란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3월 중순부터는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등 강원권 국립공원의 탐방로 및 자연관찰로 일대에서도 노루귀, 변산바람꽃, 제비꽃 등을 볼 수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도 춘당매 / 사진 = 국립공원공단

봄꽃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전국에서 피고 지고 있다. 사실 잠시 고개를 돌리거나 주위를 살피면 이름 모를 봄꽃을 마주할 수 있다. 1년 중 유난히 짧다고 하는 계절인 만큼, 코로나19로 잊혀질 수 있는 2021년의 봄을 봄꽃 감상으로라도 달래보시길 바란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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