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호텔로 출근한다'.. 서울 도심에 공유 오피스 선보인 호텔
호텔 포코 성수, 공유 오피스 14개실 오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탈출 위한 활로 모색
코로나로 인해 호텔업계의 영업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위기이지만, 기회일 수도 있다. 호텔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호텔의 빈 객실을 활용한 공유 오피스가 서울 시내 중심가에 등장했다
서울 성동구의 호텔 포고 성수는 2호선 성수역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야경이 유명한 라이프 스타일 호텔인데, 코로나로 인한 위기 타개책으로 스타트 업이 이용하기 좋은 오피스 포코를 선보였다. 오피스 공간은 모두 14개 실로, 4명까지 일할 수 있는 5평짜리 공간이다. 호텔 포코 관계자는 “성수역에서 매우 가까운 것이 장점”이라며 “14개 업체를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책상, 의자, 서랍장, 무선 인터넷, 케이블 TV 등 업무에 필요한 기본 옵션들을 제공한다. 또한 미니 냉장고, 빌트인 에어컨, 바닥난방 등이 포함돼 보다 쾌적한 사무환경을 조성했다. 복합기와 커피머신, 정수기, 티 테이블을 갖춘 커뮤니티 룸도 이용할 수 있어 근무의 편의성을 더했다.
월세는 250만 원인데, 1월 안에 3개월 단위로 계약하면 월세를 150만 원으로 하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3개월 계약 시 호텔 내 회의 공간인 ‘스페이스 포코’를 1달에 2회, 최대 4시간 사용 혜택도 지원하며, 1개월 단기 임대도 가능하다. 클리닝 서비스 및 주차 서비스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 포코 성수는 호텔 방문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위생 관리와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모든 고객 방문 시 발열 체크 및 QR코드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공용 이용 공간을 매일 살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