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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풍 명소" 11월에 꼭 가봐야 할 명품숲은?

조회수 2020. 11. 19.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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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은 ‘11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황금빛 단풍이 가득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일대 낙엽송 숲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우구치리 낙엽송 숲은 대규모 낙엽송 조림을 성공한 국유림으로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며, 임도를 따라 걷기 좋은 숲이다.

출처: 산림청

  우구치리 일대의 낙엽송 숲은 1984년 조림되어 지금은 약 8만 1000여 그루의 낙엽송이 나무 높이 16~24m로 즐비해 장대한 대규모 숲을 이루고 있다. 낙엽송은 소나무와 함께 우리나라 주요 인공 조림수종의 하나로, 초봄 연두색 신록과 가을의 황금빛 단풍이 아름다워 숲을 더욱 풍성한 색감으로 물들인다.

출처: 산림청

  가을 막바지, 낙엽송 숲이 펼쳐진 임도를 따라 걷다 보면 백두대간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도래기재에서 옥돌봉을 지나 박달령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 등산로이다. 박달령에서 오전리 마을로 내려오면 톡 쏘는 청량한 약수 ‘오전약수탕’이 있어 갈증을 해소하기 좋다.

  박달령은 옛날부터 경북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을 이어주는 고갯길로 부보상들이 많이 다녔다. 그 부보상들에 의해 물맛 좋기로 유명한 탄산성분이 많이 함유된 오전약수가 발견됐다고 한다.

출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인근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산림 생물자원을 보전 및 관리하기 위해 2018년 조성됐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식물자원과 아름다운 전시원, 백두대간의 상징인 백두산 호랑이, 세계 최초의 야생 식물종자 저장시설인 시드볼트를 보유한 아시아 최고 수준의 수목원이다.

출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청 박현재 국유림경영과장은 “황금빛 낙엽이 저녁노을처럼 펼쳐지는 한적한 우구치리 골짜기에서 백두대간 등산로를 따라 늦가을 숲 여행을 즐겨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심수아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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