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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차 3.5kg 마시는 나라 사람은 가을에 어떤 차를 마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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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붉은 단풍을 닮은 석류 차부터 숙면에 효과적인 세이지 차,

터키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린덴 차까지...

터키문화관광부, 가을에 어울리는 터키 대표 허브차 소개

세계에서 가장 차를 많이 마시는 국가는 어디일까?

터키다. 국제 차 위원회(The International Tea Committee)에 따르면 터키는 2019년에만 260,000t의 차를 소비해 연평균을 내면 일 인당 3.5kg의 차를 소비했다. 터키는 하도 차를 많이 마셔서, 아니 사실은 홍차에 넣은 설탕 탓에 터키 남성들이 올챙이처럼 배가 나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터키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의 추천을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향취는 물론이고, 맛과 건강을 잡을 수 있는 터키의 대표 허브차(茶)를 소개한다.

가을의 단풍을 닮은 석류 차부터 오래전부터 약용으로 사용했던 세이지 차, 수 세기 전부터 터키인의 사랑을 받은 린덴 차, 장미의 나라 터키의 로즈힙 차, 카페인 부담 없이 즐길 수 터키의 겨울 차 회향차까지 코로나 블루는 물론 환절기 건강을 위한 터키의 허브차를 소개한다. 

가을의 단풍을 닮은 진한 풍미가 매력적인 석류 차


터키의 석류는 따스한 햇볕과 신선한 바람, 비옥한 토지에서 자라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중부 아나톨리아(Anatolia) 지역의 석류는 높은 일조량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하기로 알려져 있다. 흔히 즙이나 생과일로 석류를 즐기는 우리나라와 달리 터키에서는 석류를 차로도 즐긴다. 터키인들은 주로 으깬 석류에 레몬을 더해 뜨거운 물을 부어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곁들여 마신다. 터키의 석류차는 찻잔 속으로 가을의 단풍을 옮겨 놓은 듯한 붉은색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비타민 A, C, E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차로 즐기면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심장 질환 예방과 혈관을 맑게 해주는데 효능을 자랑한다.

오래전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었던 숙면에 효과적인 세이지 차


신선한 세이지(Sage)가 많이 자라는 터키에서는 세이지를 요리에 사용하기보다는 풍성한 향을 더욱 제대로 음미하기 위해 허브차로 즐긴다. 세이지의 이름이 유래한 라틴어 샐비어(Salvia)는 ‘치유하다’, ‘구원하다’ 등을 뜻하는 만큼 유럽 전역에서 오래전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터키어로 세이지를 뜻하는 아대차이(Adaçay ı)에는 차를 뜻하는 차이(çay) 가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터키인들은 세이지를 차로 즐겨 마신다. 민트와 같이 향이 다소 짙고 알싸하면서 시원한 맛이 매력적인 세이지 차는 항산화 성분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인후염과 구강염과 같은 염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진정 효과가 있어 큰 일교차와 일조량이 줄어 불면증이 쉽게 생길 수 있는 가을철 숙면에 도움이 된다. 

터키인의 오랜 사랑을 받은 린덴 차


터키에서 수 세기 전부터 마셔온 전통 있는 허브차 린덴 차(Linden Tea)는 터키는 물론 유럽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로수 린덴(Linden) 나무의 잎과 꽃을 우려 만든다. 터키에서는 차에 풍미를 더하기 위해 주로 달콤한 꿀과 상큼한 레몬을 곁들여 마신다. 향긋한 풍미의 린덴 차는 가을의 그윽한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다. 특히 린덴 차는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터키인들은 주로 식사 후 즐겨 마시며, 린덴 꽃에 함유된 ‘비오플라보노이드(Bioflavonoid)’는 해열과 감기 완화, 혈압 안정에 도움을 주어 갑작스러운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근육을 이완시키고 가벼운 두통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 폭탄, 피로 해소와 피부미용에 제격인 로즈힙 차


터키는 장미의 나라로도 알려져 있는데 특히 남서부 ‘장미의 도시’로 알려진 이스파르타(Isparta)의 로즈힙 차는 풍미가 좋기로 유명하다. 로즈힙 차는 야생 들장미의 열매의 껍질을 건조해 만든 허브차로 붉은색을 띠며 달콤한 과일 향과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향긋한 향 덕분에 허브의 강한 향이 부담스러워 허브차를 멀리했던 이들에게도 제격이다. 더불어, 로즈힙 차는 ‘비타민 폭탄’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가 거칠어지기 쉬운 환절기에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즉석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에 노출되기 쉬운 현대인들의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카페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회향 차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터키의 겨울 차로 알려진 회향 차는 주로 꽃잎이나 잎을 우려 마시는 기존의 허브차와는 다르게 서양 향신 채소 중 하나인 펜넬(Fennel)의 씨앗을 우려 내린 차로 깔끔한 맛과 입안을 맴도는 은은한 향이 무거운 기운들을 훌훌 털어내기 좋다. 카페인이 없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주고 스트레스, 불면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펜넬 씨앗에는 여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수유 모와 여성에게 좋다. 

터키의 차 문화


터키에는 찻잔에 차가 다 없어지기 전에 다시 채워 놓는 문화가 있을 정도로 터키인의 차 사랑은 대단하다. 그 때문에 터키인과 차를 마시기 전 더 이상 차를 원하지 않을 때는 차 숟가락을 반대로 눕혀 찻잔 위에 올려놓아야 하는 문화를 꼭 기억해야 한다. 특히 찻잔 옆에 항상 함께 제공되는 차 숟가락은 주로 우유보다는 설탕과 레몬을 첨가해 먹는 터키의 차 문화와 함께 뜨거운 차로 인해 유리잔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터키인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습관이다. 터키에서는 차를 졸이듯이 진하게 내린 후 뜨거운 물을 부어 희석해 먹는다. 터키의 찻주전자가 다른 나라와 달리 하나가 아닌 두 개로 나누어져 있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터키의 차 문화에서 비롯되었다. 더불어 터키에서는 주로 튤립 모양의 투명하고 작은 잔에 차를 따라 마시는데 이는 뜨거운 컵을 손에 받치기 쉽고, 차의 색을 통해 취향에 따라 차의 농도를 조절하기 위한 터키인의 관습 중 하나이다. 이런 점들을 기억한다면 터키인과 더욱 즐겁게 차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다.

권오균 여행+ 기자

※ 사진 및 자료 제공 = 터키문화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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