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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믿고 함부로 먹었다가 깜짝 놀란다는 이 커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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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Unsplash ​

'커피'. 읽으면 입 끝에서 알싸하게 튀어오르는, 발음만으로도 벌써 잠이 깨는 듯한 이 단어. 커피는 명실상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또 전 세계인이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가 된지 오래다. 


관세청과 커피업계 등이 발표한 2018년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만 한국 국민 전체가 약 1년간 커피를 265억잔 섭취했으며 1인당 512잔꼴로 마셨다. 또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에서도 심지어 밥, 김치보다 더 많이 먹는 음식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이 검은 콩 태운 물을 사랑하는 만큼,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만만치 않은 커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랑이 커피에 드러난 형태는 나라마다 각각 다르다. 하루 두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카페인 러버들은 이 글을 주목해 볼 만하다. 앞으로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갔을 때, 지금 소개할 각 나라만의 특색이 잔뜩 묻어 있는 '이색 커피'를 맛보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될 테니까. 

베트남의 달걀 커피

출처ttp://www.giangcafehanoi.com/

달걀과 커피라니, 어쩐지 달걀 노른자를 동동 띄운 쌍화차 한 잔이 떠오르기도 한다. '카페 쭝' 이라고도 부르는 이 달걀커피는 하노이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이색 커피다. 달걀 노른자와 연유를 커스터드처럼 휘핑하고, 그 위에 로부스터 커피를 부어 마신다. 베트남인의 커피 사랑은 우리나라만큼이나 각별한데, 특히 하노이에 있는 지앙 카페(Giang Cafe)의 달걀커피가 명물 중 명물이다. 


하노이 달걀 커피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1940년대 하노이에 살았던 응웬 지앙(Nguyen Giang)씨는 당시 하노이 한 호텔의 바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커피와 함께 제공하던 우유가 다 떨어진 것을 발견했고, 있는 재료에서 최선을 다해보고자(?) 했던 그가 달걀 노른자와 연유를 섞어 커피와 함께 제공했다고 한다. 이것이 현재 베트남식 달걀커피 '카페쭝'의 기원이 됐고, 그 지앙 씨가 차린 지앙 카페 메뉴가 유행을 타고 널리 퍼졌다는 것.

대만의 소금 커피

출처85도씨 페이스북

대만의 특정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다. 본래 대만에서는 열대과일에 소금을 뿌려 단맛을 극대화해 먹는 습관이 있는데, 이 커피의 섭취 방법은 거기에서 착안했다고. 최초로 소금커피를 시음했던 대만의 한 디자이너는 “대만인은 욕심꾸러기라 한입 맛보면 오감이 다 만족되는 것을 좋아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짠맛과 커피향의 조화가 부드럽고 풍미가 좋아 '단짠단짠'을 즐기기에 딱 알맞다. 


커피에서 짠맛이 나면 이상하지 않을까 싶지만, 과학적으로 소금커피가 맛있는 이유가 있다. 소금이 커피 특유의 쓴맛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소금커피는 11세기 초 아라비아 무역상인들에 의해 터키에 전파됐고, 이슬람 교도들이 즐기면서 세계에 퍼졌다. 당시 이슬람 사람들에게 소금커피는 일상과도 같은 것이었는데, 유럽 열강들이 남미의 식민지와 대규모 사탕수수 농장을 개척하면서 소금커피보다 설탕커피가 더 유행하게 됐다. 그러니까 설탕커피 보다는 소금커피가 더 원조인 셈이다. 대만 뿐만 아니라 이슬람권에서는 지금도 커피에 소금을 타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핀란드의 치즈 커피

출처페이스북 카페오스트 페이지

카페오스트(Kaffeost)라고 부르는 이 커피는 커피에 치즈를 넣어 녹여먹거나 치즈를 찍어 먹는 전통음료다. 뜨거운 커피에 치즈를 넣으면 빨리 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오븐에 구운 치즈를 사용했기 때문에 치즈가 쉽게 녹지 않는다. 소, 염소 또는 순록의 우유로 만든 래이페유스토(leipäjuusto) 라는 이름의 부드러운 치즈를 넣어 고소하고 쌉싸름한 맛이 난다고. 이상한 조합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핀란드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최애 커피다.

홍콩의 밀크티 커피

출처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홍콩편 캡쳐

출처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홍콩편 캡쳐

백종원이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홍콩편에서 먹었던 밀크티와 커피 조합. '동윤영'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홍콩 사람들이 즐겨 먹는 달달한 맛의 커피로, 백종원이 이 메뉴를 주문하자 홍콩 카페 사장님은 이걸 어떻게 아냐며 웃기도 했다. 동윤영은 '원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커피와 홍콩 밀크티는 매우 다른 종류지만 이 두 음료가 섞였을때 매우 아름다운 맛이 나기에 원앙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다만 동윤영에 쓰이는 찻잎은 매우 카페인 함량이 높은 아쌈, 실론이기 때문에 커피와 만났을때 엄청난 카페인 함량을 자랑하는 '카페인 덩어리' 음료가 탄생한다. 백종원 믿고 먹었다가 밤잠 못 이루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카페인에 약한 사람은 섭취에 필히 유의할 것.

포르투갈의 마자그란(Mazagran)

출처핀터레스트, 네스프레소 사이트

마자그란(Mazagran)은 여름에 어울리는 상큼하고 톡톡 튀는 포르투갈의 커피다. 에스프레소 샷과 설탕, 물과 레몬즙, 럼주와 얼음까지 함께 섞어 마시는 음료인데, 지친 여행이나 땀을 많이 흘려 힘들때 마시면 즉시 활력이 되돌아올 정도라고. 이 음료는 포르투갈에서 1800년부터 마시기 시작했는데, 정작 이것을 개발한 사람은 프랑스 군인이라는 점이 반전. 


포르투갈에서는 더운 날씨에 공원이나 해변가에서 즐겨 마시고, 커피와 함께 탄산수, 소다수, 럼 등을 첨가해서 자신의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더욱 매력적인 커피라고. 특히 마자그란에 탄산수를 넣어 마시면 레몬과 탄산수의 만남이 씁쓸한 커피의 향을 덮어주며, 청량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의 방탄커피

출처bulletproof.com

이름만 보면 마치 방탄소년단(BTS)커피로 착각이 들기도 하는 방탄커피. 여기서 사용된 '방탄'은 BTS가 아닌 'Bulletproof'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창시자인 데이브 아스프레이(Dave Asprey)가 2013년에 만들어낸 이 커피는 그 어떤 총알도 막아주듯, 한 잔 마시면 든든하고 배가 고프지 않다는 의미로 '방탄커피'라는 이름이 붙었다. 커피에 버터를 녹여 코코넛 오일과 함께 마시는 것으로, 어마어마한 지방 함량과 칼로리를 자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방탄 커피는 아침식사 및 다이어트 대용식품으로만 섭취할 것. 만약 방탄커피와 밥 세끼를 모두 같이 먹는다면 다이어트식이 아니라 그 즉시 증량식이 되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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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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