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더위 예고! 올 여름 호캉스 가볼만한 호텔 4곳

조회수 2020. 7. 15. 08: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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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비대면을 유지해야 만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14일 현재 누적확진자 수는 1만3512명, 13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33명이었다. 33명 중 국내 지역 감염자는 14명, 해외서 유입한 감염자는 19명이었다. 좀처럼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다 보니 비대면(untact)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는 형국이다.

대부분의 회사가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간 여름휴가를 지정하고 있는 만큼 이미 예약에 들어간 이들이 많다. 하지만 예년처럼 해외를 나가는 것은 언감생심. 결국 국내 주요 휴양지 또는 아예 숙소에서의 망중한을 누리려는 이른바 호캉스족이 부쩍 늘고 있다. 

실제로 예약률에서 차이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올 여름 7월과 8월 두 달 사이 2박 이상 예약한 고객 비율이 6월 19일 기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60%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지방 리조트 투숙객이나 캠핑족 등이 늘고 있는 만큼 도심 속 호캉스를 선택해 2박 이상 여유롭게 머무르는 고객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관계자는 “보통 여름휴가는 주말 포함 7~9일 정도를 사용하는데 지방 방문 등 별도 계획이 있더라도 그 외 휴가는 도심 호캉스를 고려하거나 처음부터 붐비는 지방 관광지보다는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며 한적하게 쉴 수 있는 도심 호캉스형 휴가를 선택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도심 특급 호텔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2박 이상을 투숙해도 30만원대에 2박이 가능해 비용부담이 덜어진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추세에 도심 속 호텔의 여름휴가 맞이가 분주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올 여름을 역대급 더위와 강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한 상황이다. 때문에 호캉스의 매력은 더욱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시원한 ‘몰캉스’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호텔 중 한 곳답게 호텔에서 지하로 직접 연결된 아쿠아리움이나 코엑스몰, 파르나스몰, 백화점,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며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때문에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 중 붐비는 관광지나 긴 이동 시간의 부담이 없는 휴가를 고려하는 이에게 인기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8월 말까지 ‘키즈 딜라이트 콘셉트룸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장난감으로 꾸며진 키즈 콘셉트룸과 객실 내 프라이빗 패밀리 조식 등을 포함하는 상품으로,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얼리버드 기간 동안에만 전체 판매 가능한 객실의 약 45% 예약을 마쳤다. 2개의 콘셉트룸만 운영해 아이를 동반한 고객층의 객실 선점 수요가 높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이어 여름휴가 기간 동안 ‘플렉스 유어 웨이(Flex your way)’ 패키지를 선보인다. 조식 2인 및 수제맥주를 포함한 피크닉 패키지 제공 혜택 외에 자신이 원하는 혜택을 추가해서 DIY로 설계할 수 있다. 추가 가능한 혜택으로는 피트니스 클럽 3층 야외 테라스에서 운영하는 선셋 테라스 요가, 호텔 골프장에서 진행하는 원포인트 골프레슨, 30층 스카이 라운지에서 즐기는 칵테일 세트, 브래서리 저녁 뷔페 등이다. 각 혜택별로 비용을 추가하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으로 알찬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 기간은 10월 11일까지이며 가격은 18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서울 남산에 자리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자녀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자 하는 부모님을 위해 ‘그랜드 위켄드’ 패키지를 8월 16일까지 선보인다. 남산의 녹음이 호텔을 감싸고 있어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서울 도심 전망이 한눈에 보이는 야외 수영장 역시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손색 없다.

그랜드 위켄드 패키지는 한강 및 남산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스탠더드 룸 1박, 어린이들이 직접 장식할 수 있는 수제 쿠키 웰컴 어메니티와 버블 플레이 세트, 호텔 레스토랑에서 사용 가능한 2만5000원 식음료 크래딧, 무료 와이파이, 발망(Balmain) 브랜드의 욕실 어메니티, 스파 트리트먼트 20% 할인, 피트니스센터 무료 이용, 실내 및 야외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7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투숙하는 고객의 자녀를 위해 호텔 곳곳에 숨겨진 장소를 찾아 인증샷 찍기 미션을 수행하면 키즈 코스메틱 브랜드 리틀 글램 걸즈의 상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그랜드 위켄드 패키지는 자녀를 위한 영어 클래스 참가와 그랜드 캠핑존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50분간 진행하는 영어 클래스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댄스 타임, 구연동화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며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해당 클래스는 EPS 강남 원어민 선생님의 지도로 부모님은 클래스 운영 시간 동안 걱정 없이 자녀를 맡기고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영어 클래스는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주말 한정으로 운영하며, 하루 2번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호텔이 지정한 곳에서 진행한다.

또 영어 클래스에 참가한 어린이 고객에 한해 주말 한정 운영하는 그랜드 캠핑존 2시간 이용권을 제공한다. 그랜드 캠핑존은 녹음으로 둘러싸인 약 331m²(100평) 부지의 어린이 전용 야외 체험 공간으로 샌드 플레이 존, 클라이밍 존, 스윙 존, 액티비티 존으로 구성해 어린이 고객이 다양한 놀이시설을 경험하며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그랜드 캠핑존의 운영 시간은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안전을 위해 어린이 고객은 보호자 동반 시에만 입장할 수 있다. 

그랜드 위켄드 패키지 예약은 8월 16일까지이며, 투숙 기간은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이다. 해당 패키지는 주말에만 이용할 수 있고, 금액은 어린이 1인 동반 시 40만6000원, 어린이 2인 동반 시 45만6000원부터이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


더운 여름에는 ‘물놀이’만한 것이 없다. 자연과 전통이 숨 쉬는 경북 경주의 코오롱호텔은 8월 31일까지 온 가족이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쿨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더불어 야외 수영장 이용권 3매를 제공하며 토함산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 있다. 가격은 디럭스룸 기준 10만5000원(이하 세금·봉사료 포함)부터.

여름 감성을 저격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경주 코오롱호텔과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8월 31일까지 ‘네일은 내일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네일 브랜드 데싱디바 네일 스티커와 더프트앤도프트 핸드크림 또는 손 소독 크림을 제공한다.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의 경우 야외 수영장 이용권 2매도 제공해 네일 케어 후 물놀이를 즐기며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가격은 코오롱호텔 디럭스룸 기준 8만5000원,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디럭스룸 기준 11만4400원부터.

여름 휴양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바캉스 패키지’도 내놨다. 객실 1박에 말리부 럼 미니, 트로피칼 주스와 얼음컵을 제공해 손쉽게 칵테일을 제조해 마시며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가격은 코오롱호텔 디럭스룸 기준 8만5000원,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디럭스룸 기준 12만1000원부터다.

비투숙객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한다. 경주 코오롱호텔 레스토랑 파노라마 야외 테라스에서는 오는 8월까지 매주 주말 레트로 감성술집 콘셉트의 달빛 포차를 운영한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시원한 맥주 및 냉채족발, 튀김 등 다양한 안주와 함께 시원한 밤 공기를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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