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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발 여행 금지 시대..소멸 예정 마일리지 어떻게 하나?

조회수 2020. 7. 3.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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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몰고 온 여행 불가 시대는 하늘길마저 닫아버렸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국제항공여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1.5% 감소했다.

이렇다 보니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항공여행을 꿈꾸던 이들은 난감한 상황이다. 더구나 올해 내로 마일리지 소멸을 앞둔 이는 더욱 그렇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양 항공사는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해 올해 말로 소멸하는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1년 늘려 내년 12월 31일 소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에 대해 10년 후 만료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지난 2010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적립돼 올해 말 만료 예정이었던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1년 연장된다.

항공권 구매는 출발 361일 전부터 할 수 있으며, 항공권 유효기간은 2022년 12월 말 출발하는 여정까지 예약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소멸하는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유효기간 연장 대상 마일리지는 지난 2010년에 적립된 마일리지다.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는 2008년에 처음 도입했으며, 유효기간 10년(실버/골드 회원 10년, 다이아몬드 회원 이상 12년)을 기준으로 매년 1월 1일 순차적으로 소멸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19로 인해 국제선 항공편이 기존 73개 노선에서 19개 노선, 주간 운항 횟수가 655편에서 62편으로 감소해 현재 운항률이 9.5%에 불과하다. 이번 연장 조치로 고객들은 마일리지 사용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 운항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고객의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운 점을 충분히 공감해 결정했다”며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항공기 운항을 늘려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도 “고객 혜택 유지를 위한 이러한 조치와 더불어 예약 가능한 좌석도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 사태가 안정화된 이후 여행 계획이 있는 고객에게는 보너스 항공권 예약이 수월한 시기”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우수회원인 모닝캄 회원에 대한 자격기간 및 재승급 심사기간을 각각 6개월씩 연장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운항노선이 축소됨에 따라 항공권에 대한 △환불·재발행 수수료 면제 △날짜 변경 시 운임 차액 면제 △전체 미사용 항공권 출발일 변경 허용 △부분 미사용 항공권 유효기간 연장 조치도 취한 바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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