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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외국인 마음까지 사로잡은 K-동물 유튜버

조회수 2020. 6. 25. 10: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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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연 300억 달성`의 보람튜브를 주목할 때 뒤에서 조용히 웃던 한국의 유튜버들이 있었다. 언론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미 국내, 해외 팬층이 탄탄한 `동물` 유튜버들이었다. 

동물 컨텐츠가 뜨는 데는 이유가 있다. 첫째, 사람보다 귀여운 외모. 둘째, 허물어진 언어 장벽. 셋째, 아이부터 어른까지 넓은 타겟의 구독자... 이유를 꼽으면 끝도 없는 동물 유튜브의 세계! 지금 해외에서 주목하는 K-동물 유튜버를 꼽았다.


크림히어로즈

출처: 출처 : 크림히어로즈 유튜브

3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크림히어로즈는 한국에 있는 동물 유튜버 중 구독자가 가장 많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이 1700만회를 훌쩍 넘는다. 총 7마리의 고양이와 집사가 함께 출연하며 고양이의 속마음을 집사가 읽어주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집사의 멘트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외국인 구독자의 니즈에 맞추어 설정 언어도 15개 이상에 달한다.


출연하는 고양이를 캐릭터화하여 만든 굿즈 상품을 기획해 유튜브 외 수익을 노렸지만 최근 위기에 빠졌다. 승승장구한 채널을 두고 컨텐츠 회사와 출연자인 집사 간의 소유권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것. 결국 콘텐츠의 알맹이(?)인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독립하게 되었고 2개월 전부터 영상은 더 올라오지 않고 있다. 현재 크림히어로즈의 콘텐츠 댓글에는 15개의 언어로 "이 채널은 더이상 7마리의 고양이들 주인의 채널이 아니다. 회사가 뺏어갔다. 크림 히어로즈 구독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글이 난무하고 있다.

애니멀봐

출처: 출처 : 애니멀봐 유튜브

1등의 몰락과 함께 치고 올라오는 채널은 `애니멀봐`다. `애니멀봐`는 SBS `동물농장`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방영이 되었던 콘텐츠들을 선별해 유튜브 클립으로 콘텐츠를 만든다. 최근 유튜브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소셜블레이드에서는 애니멀봐 채널을 전 세계 유튜브 동물 콘텐츠 부문 1위로 꼽았다. 

애니멀봐의 비결은 전 세계의 동물 콘텐츠들이 고양이와 강아지에 집중하는데 비해 다양한 동물이 등장한다는데 있다. 또한 15개의 자막 번역 서비스 역시 성장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댓글에서 수많은 언어를 발견할 수 있다.


슈앤트리

번역 자막? 필요 없다. `슈앤트리`는 오로지 비주얼만으로 승부를 본다. 강아지 전문 미용사 2명이 꾸려나가는 해당 채널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다름 아닌 미용실 고객님들이다. 유튜브 개설일은 앞선 두 채널보다 느린 2018년이지만 구독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용실을 찾는 손님들의 귀여운 비주얼들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각종 귀여운 움짤들을 생성했다. 

외국인 구독자들은 강아지들의 귀여운 외모에 놀라고 미용사의 화려한 손기술에 놀란다. 꼬질꼬질했던 강아지들이 인형처럼 변신하는 모습이 킬링 포인트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포메라니언 엘빈의 미용 영상으로 해당 영상만 총 4500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홍설

이제 유튜브에서 먹방(MUKBANG)은 만국 공용어가 되었다. 먹방의 원조인 한국에서 `강아지 먹방`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붐을 일으킨 채널이 있다. 구독자 20만명인 `홍설`이다. 채널에 등장하는 강아지 홍설은 야무진 먹방으로 동물 콘텐츠와 ASMR 먹방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강아지가 먹방 콘텐츠에 등장하는 것도 신기한데 마치 사람이 먹을 것 같은 음식을 먹어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한다. 영상에 나오는 음식들은 강아지가 먹을 수 있도록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만든 특식이며, 행여나 깜짝 놀랄 외국인들을 위해 PET-FOOD라고 명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홍설의 영상에도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의 흐름을 타고 넘어온 외국인들의 댓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 외국인 누리꾼은 "먹방의 원조 한국 유튜버 답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배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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