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끝!" 여행 사진 SNS에 올린 연예인 네티즌 반응이..

조회수 2020. 4. 30. 14: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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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자신의 SNS에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구설에 올랐던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심경을 공개했다.
출처: 가희 인스타그램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던 와중 해외여행 중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가희가 귀국 후 자가격리를 마쳤다. 시국이 이런 때에 해외여행 자랑을 문제 삼았던 일부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며 한차례 파장을 일으켰던 그는 "자숙 중"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가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6일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달 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귀국하지 못했고 같은 달 31일 항공편을 통해 돌아왔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 2주간 서울 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완료했다"라고 했다.


또한 "가희는 현재 앞서 논란이 되었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가희 인스타그램

가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 전한다. 저를 위로해 주셨던 분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썼다. 자가격리를 하며 복잡했던 심경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국에 바닷가 여행 사진을?

출처: 가희 인스타그램

논란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것은 가희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사진 한 장이었다. "한동안 아프고 코로나도 문제고 자가 격리하다가 아이들을 위해서 용기 내서 바다에 왔다"라며 바닷가에서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코로나19 시국에 안전불감증"이라고 지적했고, 가희가 여기에 불편을 드러내며 논란의 불씨는 커졌다. "저를 뭔가 정신머리 없는 사람으로 만드셨더라"라며, "저는 많은 사랑을 받은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아이들의 엄마일 뿐.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라고 해명하며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그러나 여론은 더욱 나빠졌다. 가희의 글이 해명이나 사과가 아니라 변명에 가깝다는 이유에서였다. 자신의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던 가희는 다시 계정을 공개로 바꾼 뒤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출처: 가희 인스타그램

비난 여론이 들끓자 가희는 결국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어리석은 글 용서해 주시고 내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내가 이렇게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다. 나는 왜 XX 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라는 글을 올리며 논란의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이러한 가희의 사과문에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누군가는 당신의 마음을 알고 있을 거예요.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등 위로의 말을 남겼다.


한편 가희는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2012년 그룹 탈퇴 후에는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사업가 남편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초 거주지를 발리로 옮겨 현재는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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