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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통신원] 조용한 프라하에도 봄날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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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는 코로나로 인해서 정부의 각종 제한사항에 대한 지침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프라하 거리는 사람들이 없는 휑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완연한 봄날을 보여주는 요즘과는 대조되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프라하의 분위기는 거리를 거닐어보면 바로 실감할 수 있죠.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바츨라프 광장마저도 조용한 거리로 변했습니다.

바츨라프 광장 이 외 주요 관광지들 역시 북적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형마트 및 생필품을 판매하는 일부 마트를 제외한 프라하의 상점들은 4월 1일까지 운영 제한에 지침이 내려왔기에 전체적으로 활기 돋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관광객들의 유입이 없는 이상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듯 합니다.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가 없을 시에는 두건이나 천으로 입을 가리는 것도 허용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나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는 무조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요. 이를 어길 시에는 상당한 수준의 벌금을 부과해야 합니다.

정부 지침에 의한 '필요 이동'에는 출근 및 생필품 구매와 같은 활동과 함께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도 포함됩니다. 프라하 거리에서는 보이지 않던 사람들도 공원에서 산책이나 일광욕을 즐기는듯 하는데요. 저도 집에만 있기에는 좀 쑤셔서 가끔씩 산책을 통해 바깥공기를 마셔주곤 합니다. 

봄을 가장 빨리 알리는 곳은 프라하 중심구에 위치한 페트리나 공원입니다. 지형 특성상 양지바른 조건에 계절에 맞는 과실수들이 무리 지어 꽃이 피는 곳입니다. 

페트리나 공원은 프라하 중심구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위치 및 주변 장소에 따라서 각각 분할되어 소규모의 공원 및 정원으로 구역이 정해집니다. 이 중 가장 돋보이는 장소가 세미나 정원이라 불리는 “카멜 라이트의 수도원 정원”입니다.

수도원 정원은 지형 특성상 양지가 잘 돋는 공원의 하단부에 위치해 개화가 가장 빨리 일어나며 특히나 배나무 꽃들의 군락이 정원의 기슭을 타고 화려하게 만발합니다. 다른 소공원들에 비해 풍성한 흰색 꽃들로 가득한 정원이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이 집중되는 것 같았습니다.

배나무를 포함한 2100여 그루의 과실수와 개나리와 같은 150 여 종의 관목들이 다양하게 식재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채로운 봄꽃의 향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지만 이번 프라하의 봄은 이용 주체가 없이 홀연히 피다 사라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 외에도 스트라호프 수도원의 일대에서도 개화된 꽃들로 가득하여 파노라마틱한 프라하의 전경과 균형을 잘 이루고 있습니다. 요즘 하늘의 색감 역시 봄의 향연과 상당이 잘 어울리는데요. 이와 대조되는 조용한 프라하 분위기에 이곳 역시 홀로 조용히 꽃이 지며 여름을 기다려야만 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휑한 프라하에도 봄은 찾아왔습니다. 빨리 진정되어 프라하의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여행+ 콘텐츠프로바이더 리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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