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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1명이 방글라데시로 여행 가면 생기는 어마어마한 일?

조회수 2020. 4. 14. 13: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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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 산업은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었다. 특정 국가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고, 크루즈는 발이 묶이는 등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나라들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아 피해가 막심한 나라에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관광산업 의존도 높은 국가 1위를 차지한 방글라데시 / 사진 = unsplash

오피셜 이스타(Official Esta)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 걸쳐 100명당 얼마나 많은 관광 일자리가 창출되는지를 살펴봤다. 조사 결과, 관광객 1명당 9개의 관련 일자리가 생기는 방글라데시가 관광산업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인포그래픽은 방글라데시가 다른 어느 나라보다 관광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오피셜 이스타(Official Esta)는 뉴욕에 있는 데이터 기술 회사인 노마(Knoema)와 세계 은행(The World Bank)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172개국의 고용 수치에 대한 여행과 관광의 직접적인 기여를 분석했다. 그 후 전체 관광객 수와 비교하기 위해 각 나라 내 관광객 수를 살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은 각 나라의 관광객 100명당 창출되는 총 일자리 수를 알아냈다. 관광객 수가 없는 나라들은 분석하지 않았다. / 이미지 출처 = OFFICIAL ESTA

< 관광 의존도가 가장 높은 10개국 >

1위. 방글라데시

– 관광객 1인당 9개 일자리(100명당 944개)

2위. 인도

– 관광객 1인당 일자리 2개(100명당 172개)

3위. 파키스탄

 – 관광객 1인당 일자리 2개(100명당 154개)

4위. 베네수엘라

– 관광객 1명당 1명(100명당 101개)

5위. 에티오피아

– 관광객 1명당 1명(100명당 99개)

6위. 마다가스카르

– 관광객 1명당 1명(100명당 93개)

7위. 필리핀

– 관광객 1명당 1명(100명당 83개)

8위. 기니

– 관광객 1명당 1명(100명당 77개)

9위. 리비아

– 관광객 1명당 1명(100명당 68개)

10위. 나이지리아

– 관광객 1명당 1명(100명당 66개)

인도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 2위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해외 관광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 사진=unsplash

상위 10개국의 대다수는 아시아 국가들과 아프리카 그리고 유일한 남미 국가인 베네수엘라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2위는 인도가 차지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관광객 1인당 2개의 일자리가 발생한다. 100명을 기준으로 하면 172개다. 13억,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는 인도에서는 26,741,000개의 여행 관련 일자리가 창출되는 셈이다.


흥미로운 것은 인도가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해외 관광 시장 중 하나라는 사실이다. 나라 밖을 탐험하고자 하는 젊은 인도인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해외 관광객 수가 15억 명으로 집계되었고, 2020년에는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아무리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더라도 증가는커녕 심각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unsplash

관광산업은 레스토랑이나 술집 종업원부터 투어 상품 프론트 오피스 및 백 오피스 직원, 현지 가이드, 호텔리어, 렌터카 등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형태로 일자리를 제공한다. 실제로 2017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창출된 모든 신규 일자리 5개 중 1개가 관광 수요에서 비롯됐다.

아이슬란드 오로라 / 사진 = unsplash

2013년 아이슬란드는 관광객 100명당 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지만, 2018년 오로라 등 풍부한 자연경관 덕분에 100명당 15명에게 취업의 기회를 열어줬다. 이는 2013년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또 다른 좋은 예는 그레나다(Grenada)에서도 찾을 수 있다. 관광업 취업률이 2013년 5명에서 현재 9명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2019년 상반기에만 31만8559명의 방문객이 이 작은 섬을 찾은 결과다.


결론!! 지금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stay at home” 운동에 동참하고 있지만, 코로나가 종식되면 어디로 여행하고 싶은지 떠올려 보자.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멋진 경험뿐만 아니라, 방문할 나라에 어떤 도움이 될지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여행하는 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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