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근원지 근황' 우한 사람들이 줄 서있는 무서운 이유가..

조회수 2020. 4. 3. 11: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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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근원지로 알려져 있는 중국의 우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우한시의 무시무시한 근황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며칠 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래와 같은 사진이 올라왔다.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해당 사진은 중국 SNS인 웨이보에 업로드된 것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근원지로 알려져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근황'이라는 제목이 달렸다. 사진 속 사람들은 어딘가를 방문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데, 사진만 보면 마치 놀이공원이나 테마파크 입장을 위해 줄을 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밑에 달린 문구는 충격적이었다.

유골을 찾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

출처: 유튜브 캡쳐

해당 사진은 바로 코로나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은 유족들의 유골함을 찾기 위해 줄을 선 풍경을 담은 것.


SCMP(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내달(4월) 8일 봉쇄령 해제를 앞두고, 점차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우한시 당국은 지난주부터 시내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이 코로나19 사망자 등의 유골을 받아 갈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조치에 유족들은 지난주부터 한커우 장례식장 등에서 유골을 받아 가고 있다.


하지만 유골과 사망자 관련한 사진, 동영상 등이 중국 SNS 내에서 퍼지면서 우한 내 사망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의 한 뉴스에서는, 긴 트럭이 장례식장에서 한꺼번에 수많은 유골함을 운반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트럭에는 한 번에 대략 2500개의 유골함이 실렸으며, 이틀 연속으로 유골함을 운반하고 있었다고 한다.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또한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사진 속의 유골함을 직접 세어 봤다. 20 곱하기 5 곱하기 5, 즉 500개가 한 무더기이며, 500개 곱하기 6은 3000개. 그 뒤편에 또 같은 무더기가 있다. 기사에 나온 이 화장장에서 12일에 걸쳐 6000개의 유골함을 나눠 주고 있는 것이다. 우한시에만 화장장이 대략 8개니 못해도 우한시에만 5만여 명 사망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유골함의 개수로 짐작한 사망자 수는 3월 31일 현재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망자 수와는 일치하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후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우한 내 인원은 2535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운반하는 유골함 수로만 봐도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이다.


이러한 의혹에 네티즌들은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걸?', '한국은 투명하게 공개해서 다행이다', '너무 무섭다. 저 많은 사람들이 다 죽어갔다니... 좋은 곳에서 쉬길'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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