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사는 한국인에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

조회수 2020. 3. 9.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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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사는 한국인에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
사진=MBN 캡처

요즘 해외에서는 한국과 관련한 가짜뉴스로 교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산을 피해 중국으로 탈출하려는 한국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이 중국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또한 한국인들이 중국으로 무상으로 치료를 받으러 온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괴소문이 일파만파 커져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합니다. 근거 없는 소문을 막겠다며 온라인 검열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사진=언스플래쉬

현실은 좀 달랐습니다. 한국과 코로나19를 연관짓는 가짜뉴스가 확산됨에 따라 '코리아 포비아(한국 기피)'현상도 심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 거주 중인 한국인들을 차별하고 피해를 받는 일까지 생기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역유입을 막는다면서 아파트 단지별로 한국인을 포함해 일부 국적 외국인들의 출입 통제를 강화하는 곳도 생겨났습니다.  


사진=MBN 캡처

교민 사회에 따르면, 임시 출입증을 새로 발급 중인 곳도 있다고 합니다. 4가지 색상의 출입증으로 구분하는데요. 각각 주택 소유주 겸 상하이 사람은 옅은 파란색, 중국인 세입자는 빨간색, 외국인은 진한 파란색, 임시 방문객은 노란색입니다. 

사진=MBN 캡처

뿐만 아니라 일부 한국인 격리 시설에서 위생 상태도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퀴벌레가 나오고 화장실 하수구엔 지저분한 머리카락도 가득한 모습입니다.  

사진=언스플래쉬

이에 외교부는 대사관을 통해 교민들 상태를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 세계 각국에 격리된 한국인은 중국이 960여 명으로 모두 1,200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사진=MBN 캡처

한편,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는 현재 총 92개국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외교부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인도는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4일부터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세부 조치 사항을 알고싶다면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행하는 마스크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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