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로 대리만족, 2020 올해의 색 '클래식 블루' 여행지 best 5

조회수 2020. 2. 27. 16: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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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은
매년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사회적 가치를 담은
'올해의 색'을 발표합니다.



과연 올해의 색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올해의 색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출처: 팬톤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은 2020년의 컬러로 '클래식 블루(Classic Blue)'를 선정했습니다. 약 20년 동안 매년 올해의 색을 발표해온 팬톤의 영향력은 이미 널리 알려졌는데요. 올해는 해 질 무렵 하늘 어스름을 연상시키는 짙은 파란색이 트렌드로 떠오를 예정입니다.

왜 클래식 블루(Classic Blue)일까요?

출처: 팬톤 공식 홈페이지

팬톤이 소개하는 클래식 블루는 '휴식의 색'입니다. 인간의 영혼에 평화와 평온을 가져다주며 마치 명상을 하는듯한 효과를 제공합니다. 사회적으로는 신뢰와 믿음을 의미하는데요. 자신감과 지속성을 표현하기 때문에 기업 로고에도 자주 쓰이는 색입니다. Pantone Color Institute의 이그지큐티브 디렉터 리트리스 아이즈만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광대하고 무한한 저녁 하늘을 연상시키는 클래식 블루는 우리의 생각을 확장시킵니다. 우리가 더 깊이 생각하고, 삶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열린 소통을 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이토록 매력적인 블루. 2020년, 올해의 컬러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시대를 초월한 단아하고 영원한 푸른빛을 품은 여행지를 만나보세요.

벨리즈 그레이트 블루 홀
The Great Blue Hole, Belize

출처: unsplash(좌), NASA Earth Observatory(우)

세계 스쿠버 다이빙 장소 베스트 10에 항상 꼽히는 벨리즈의 그레이트 블루홀. 벨리즈는 북쪽으로는 멕시코, 서쪽으로는 과테말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인데요. 벨리즈의 최대 도시 벨리즈 시티로부터 약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산호 섬입니다. 세계 제2위 규모의 벨리즈 산호초 보호 지역에 속해 있으며, 유네스코에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답니다. 지름이 300m에 달하고 클래식 블루빛을 띤 중심부의 깊이는 무려 124m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주에서도 보일 만큼 크고 깊은 지형으로 많은 스쿠버 다이빙 마니아들의 버킷리스트입니다.


아이슬란드 블루 라군
The Blue Hole, Belize

출처: unsplash

세계 5대 온천 중 하나로 꼽히는 블루 라군은 아이슬란드의 최대 관광 명소입니다. 5000㎡ 규모의 블루 라군은 밀*스 음료 빛깔의 천연 온천수로 가득 차 있는데요. 온천수 속 유황성분과 규소가 피부 건선 치료에 도움을 준답니다. 섭씨 39도의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화산 지대의 독특한 풍경을 바라보면 딱 신선놀음하는 기분이 든다고들 하는데요. 겨울에 블루 라군을 방문하면 일석이조입니다. 낮에는 눈으로 뒤덮인 산을 바라보며 따끈따끈한 온천욕을, 밤에는 눈부시게 빛나는 오로라를 배경으로 온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입장 시 수영복 착용은 필수. 수 백 명이 동시에 들어갈 정도로 규모가 큰 블루 라군은 하루 절반씩 물갈이를 하며 청결 유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온천욕을 즐기며 맥주나 음료를 즐기는 문화는 우리나라와 조금 다르네요.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 있으며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차로 3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포르투갈 포르투
Porto, Portugal

출처: gettyimagesBank
출처: unsplash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이자 항구 도시로 알려진 포르투는 대서양으로 흐르는 도루 강 하구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마주치는 아줄레주(Azulejo) 타일은 포르투갈 문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이라고 불리는 상벤투 기차역은 아줄레주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역사 내부가 포르투갈의 국가적 사건들을 묘사한 2만 개의 아줄레주 타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기 때문이죠. 1900년대에 지어진 기차역으로 현재는 포르투에서 근교 도시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후스카르
Juzcar, Spain

출처: flickr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한 후스카르(Júzcar) 마을의 외벽은 약 10년 전에 칠해졌는데요. 하얀 외벽으로 유명했던 후스카르 마을은 2011년 영화 <스머프>의 시사회를 위해 이 푸른 빛깔로 물들었습니다. 가정 주택, 묘지, 교회 등 모든 건물에 밝은 파란색을 칠했고 50여 명의 인부들이 약 200시간 동안 11,000통의 페인트를 사용했답니다. 이후 후스카르 마을은 '스머프 마을'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미 프로모션이 종료되어 스머프 캐릭터는 찾아볼 수 없지만 푸른 마을을 배경으로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여전히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스 산토리니
Santorini, Greece

출처: unsplash

유명 광고 배경으로 등장에 익숙한 이곳, 산토리니 섬입니다. 그리스 남부에 위치한 이곳은 그리스 본토와는 약 20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지구 역사상 거대한 화산으로 꼽히는 지역이기도 한 산토리니 섬은 작고 둥근 모양의 화산 군도입니다. 절벽이 된 가파른 섬에 하얗게 채색된 주택과 교회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에게 블루(Aeagean Blue)라는 명칭이 있을 정도로 에게해의 빛깔은 다른 바다보다 유독 더 짙푸릅니다. 깊고 짙은 푸른색이지만 가벼운 느낌의 청색이어서 편안한 느낌을 주는데요. 하얀 집, 푸른 대문, 짙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정미진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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