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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여기라고? 서울 '기생충 투어' 핫스폿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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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가 날 울렸다'고 적고 셀카 사진을 올린 가수 트로이 시반 / 캡쳐 = 트로이 시반 인스타그램

2월 10일 진행된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하 오스카) 에서는 역대급 경사가 일어났습니다. 바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감독상·국제영화상·각본상까지 오스카의 메인 상 4가지를 휩쓸고 말 그대로 할리우드를 제패한 것인데요. 이 여파로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외국의 한류 팬들도 '서울의 기생충 투어를 한번 가보고 싶다' 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트위터

이러한 소식을 접한 서울시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감독상·외국어영화상·각본상 4개부문을 수상한 #기생충! 축하드립니다' 라는 글과 함께 현재 운영 중인 ‘기생충’ 촬영지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웹페이지의 링크를 첨부했습니다. 


기생충 투어의 코스는 총 4군데로, 기택이 가족이 살고 있는 바로 옆 건물의 '돼지쌀슈퍼(우리슈퍼)', 기택 가족의 계층을 보여주는 계단, '기생충 가족'이 비를 맞으며 뛰어갔던 자하문 터널,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들의 생계 수단인 피자박스를 제공해 주었던 '스카이피자(피자시대)' 입니다. (안타깝게도 가장 궁금했던 박사장네 저택은 세트장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난한 장남이 과외 소개받던 곳,
기생충의 시작 '돼지슈퍼'

출처비짓서울

서울시가 제일 먼저 소개하는 장소는 장남 기우가 과외를 알선받는 '돼지쌀슈퍼' 입니다. 기우(최우식)와 민혁(박서준)은 이 곳에서 소주를 마시며 과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죠. 영화에서는 '우리수퍼' 로 등장하지만, 실제 이름은 조금 다릅니다. 이미 많은 영화팬들이 수퍼를 방문했으며, 이 곳은 기생충 팬들의 '인증샷 성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주변에 파라솔은 없다네요.

위치 : 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32로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전화번호 : (02)393-5806

위로, 위로…. 박사장 집으로 향하는 계단

작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구었던 '조커 계단' 만큼 핫한 이곳. 기택의 동네 계단은 우리슈퍼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이 곳은 기정이 복숭아를 들고 박 사장 집으로 가는 장면이 촬영된 곳입니다. 어느 주택가에 있을 법한 평범한 계단이지만, 영화에 나오면서 우리슈퍼와 함께 영화 팬들의 촬영지 순례 장소 중 하나로 떠오른 곳이기도 합니다.

영화 '기생충' 스틸컷

다만 서울시 측은 조용한 주거지역인 만큼 주민들에게 불편을 일으키는 행동은 조심해 달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곳 근처에는 아현동 가구단지를 비롯해 서소문 역사공원, 손기정 체육공원 등이 있기 때문에 함께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위치 : 서울 마포구 손기정로 6길 3

기생충 가족이 폭우를 피해 뛰던 그 곳,
'자하문 터널'

출처비짓서울

직관적인 표현으로 계층의 차이를 보여주고 싶었던 봉준호 감독에게 이 터널의 음습함과 가파른 계단은 더할 나위 없는 장소였습니다. 송강호를 비롯한 가난한 가족들이 폭우를 피해 젖은 몸으로 터덜터덜 꿈도 희망도 없이 돌아올 때, 영화를 보는 우리들도 그 기분을 완벽히 느낄 수 있었죠.


자하문터널 내부는 영화에서 보던 장면만큼이나 스산한 느낌이 가득한데요. 특히 흐린 날이나 기택 가족들이 뛰던 그날처럼 비오는 날 방문하면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주변에 경복궁, 서울미술관, 윤동주 문학관 등 관광 명소들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위치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19

넷 중에 하난 불량이라 외치던,
'스카이피자'

'피자시대'는 기택의 가족이 창 밖으로 쏟아지는 소독약 냄새를 맡으면서 열심히 피자 박스를 접어야 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 중에 하나는 불량이다'라고 따져 물었던 바로 그 가게입니다. 피자시대의 실제 이름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에서 영업중인 '스카이피자'로, 2002년에 개업해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동네 토박이 가게라고 합니다.


출연진은 박스 접는 법을 이곳 사장님께 실제로 배웠고, 가게에는 촬영 당시에 쓰인 피자 종이 박스가 그대로 진열돼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게 외부에는 봉준호 감독과 사장님이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고 내부에는 봉준호 감독의 싸인이 걸려 있다고 하니, 가게 주인 분들의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한 지 새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피자집으로 유명하지만 의외로 대표 메뉴는 프라이드 치킨과 닭강정이라네요. 주인이 직접 개발한 양념과 닭 다리 순살로만 만들어진 부드러운 닭강정이 일품 메뉴라고 하니, 기생충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스카이피자'가 되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 기택네 가족이 식사하며 기택의 운전기사 취업을 모의하던 기사식당은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하며, 기우가 박 사장네로 과외 면접을 보러 가던 길 풍경은 성북구 선잠로길에 있습니다.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수상소식을 축하하며 이번 주말엔 기생충 투어로 SNS인싸가 되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주소: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6길 86
운영시간: 매일 10:00~22:00(이외 시간 예약 가능)
문의: 02-822-3082

박지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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