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난리난 방탄소년단 성지순례 여행지 어딘가 봤더니..

조회수 2019. 11. 21. 17: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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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예약량 올들어 277% 급증
여수 향일암에 동해 부채길까지
BTS 성지순례 여행코스도 등장

여행가에 추가된 대박의 공식이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BTS(방탄소년단)'의 터치. 해외 국내 할 것 없다. 이들의 손끝, 아니 발끝이 닿은 곳은 그야말로 대박입니다. 어딜까, 궁금하시죠. 총정리해 드리지요.

항공권 예약 227% 는 곳 다름아닌 몰타

이름조차 낯선 몰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 아래 위치한 지중해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지중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몰타는 아직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반대로 이미 유럽인들에게는 유명한 휴양지로 꼽히는 저력있는 곳이지요. BTS을 톡톡히 본 곳이 다름아닌 몰타입니다.

작년 9월 BTS의 몰타 여행기가 공개되면서 국내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뒤 최근에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힙행객(힙한 여행객)들 사이에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립닷컴의 통계를 한번 볼까요. 올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몰타 항공권 예약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277%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BTS 효과가 극명하게 드러난 때는 아이돌 그룹의 몰타 여행기를 다룬 프로그램 방영이 시작된 2018년 9월 18일부터 2018년 12월 31일 사이. 이 기간 트립닷컴의 빅데이터를 보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세상에. 말이 쉬워 1000%지, 여행 업계에선 한 데스티네이션이 이렇게 뜨는 건 기적에 가깝습니다.

마침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서울에서 열린 한·몰타 항공회담에서 한국과 몰타 간 '주 3회 항공편' 운행을 합의해 접근성도 좋아졌다는 평가네요.


트립닷컴측의 부연 설명은 이렇습니다. '제주도 6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이 섬이 BTS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최근에는 저렴한 물가와 함께 공용어로 쓰는 영어 덕에 한국인들에게 한 달 살기나 어학연수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난리난 BTS 성지순례 여행지

국내엔 BTS 성지순례 여행지가 등장했을 정도지요. BTS아미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를 하나하나 짚어드립니다.


첫 번째 포인트는 경춘선 숲길. 폐철길로 남겨진 경춘선을 관광지로 리뉴얼한 곳인데, RM이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경춘선 숲길 방문 인증 사진을 게재하면서 대박이 터졌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BM이 인증샷을 올린 위치에 발자국을 그려 넣어 아예 포토존으로 구성해 놓고 있지요. 당연히, 사진찍을 땐 웨이팅, 각오하셔야 합니다.

BTS 성지 중 하나로 꼽히는 남산 팔각공원 옆 N타워.

기(氣)가 모인다는 서울의 배꼽 남산 팔각공원도 BTS 성지 중 한 곳입니다. BTS가 팔각정을 찾았을 당시는 봄. 역시나 RM이 진달래가 핀 돌담과 남산 팔각광장의 전망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면서 BTS 팬들이 몰려가고 있네요.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 옆 북측 구석에 그 유명한 '서울의 배꼽' 조형물이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야경뿐 아니라 해넘이·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N타워 주변은 외국인 여행족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1위로 선정된 핫스폿이지요.

SNS 대나무 포인트인 담양 죽녹원 역시 순례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RM이 독특한 패턴의 셔츠를 입고 솜사탕을 먹으며 자전거를 탄 곳으로 알려지면서 난리가 났지요. 담양의 상징인 죽녹원의 대나무 앞 인증샷 포인트는 당연히 줄을 서서 찍어야 할 정도로 붐빕니다.

담양 죽녹원. 여름에 가면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소쇄원과 메타세쿼이아길도 빼놓을 수 없지요. 소쇄원은 1530년께에 양산보가 조영한 별서원림. 별서란 선비들이 세속을 떠나 자연에 귀의해 은거 생활을 하기 위한 곳입니다. 하늘로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도열하듯 뻗어 있는 메타세쿼이아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도 꼽힌 인증샷 명소로 통하지요. 모두 BTS 인증샷에 오른 포인트들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들은 당연히 찍어야 겠지요. 서울 근거리 순례 포인트는 서촌 대오서점입니다. BTS가 두 번이나 방문한 서촌의 명물 카페로, RM이 앉아 인증샷을 찍었던 그 자리는 팬들 사이에선 최고의 인기 포토존으로 꼽힙니다. 


좀 멀린 해도 BTS 여행성지 순례의 방점으로 꼭 찍어야 하는 곳은 여수 향일암과 동해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빼어난 풍광에 BTS 아미가 아닌 필자도 한번쯤은 가봐야할 곳으로 점찍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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