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전 대한항공 승무원의 유니폼은 어땠을까?

조회수 2019. 10. 10. 10: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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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역대 유니폼 11종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대한항공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역대 유니폼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총 11종으로 반세기의 역사와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출처: 대한항공

창립 당시에는 1969년의 유행을 반영한 다홍색 치마에 깃 없는 디자인으로 시작했다. 디자이너 송옥의 작품으로, 이 유니폼은 당시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 모방될 만큼 사회적으로 큰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1970년 가수 윤복희씨가 유행시킨 미니스커트 풍도 있다. 당시 유니폼은 감색 모직 소재를 사용한 원피스와 모자로, 전체적으로 실용적이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972년 태평양을 첫 횡단히 L.A. 교민들을 감격시킨 유니폼도 있다. 국내 최초로 미주노선이 취항한 이 시기에는 감색 색상에 금단추로 장식한 재킷과 스커트, 모자를 착용했다.

출처: 창사 50주년 기념 항공기인 KE683편에서 객실승무원들이 역대 유니폼을 입고 기내 서비스를 하는 모습

19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에는 세계인들에게 대한항공만의 세련된 이미지를 알린 붉은색 유니폼을 선보였었다.

1991년부터는 진한 감색 자켓·스커트 유니폼을 착용했는데 이는 무려 14년 동안이나 이어졌다. 디자이너 김동순의 작품으로 세련미와 전통미를 갖췄다. 태극 문양을 이용한 리본 모양의 스카프는 외국인들에게 대한항공을 상징하는 아이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서비스’를 모토로 만든 현재 유니폼은 2005년 세계적인 디자이너 지앙프랑코 페레가 디자인했다. 청자색과 베이지색이 조화를 이룬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신축성 있는 소재로 기능성을 강조하고, 스커트와 바지의 두 가지 디자인을 도입해 활동성을 높였다.

여행+ 이지윤 에디터
jylee@mk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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