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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면 한국인" 해외승무원들이 말하는, 기내 한국사람 특징 3가지

조회수 2019. 9. 23. 17: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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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그런 경우가 있다. 가만히 보면, 딱 어느사람인지 알 수 있을 때. 한국인이 그렇다. 해외, 어느 곳에서 마주쳐도, "어, 한국인인데?!"하는 느낌이 든다.


최근 흥미로운 유튜브 영상 하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유튜브 채널 '트래블 튜브(Travel Tub)'에 등장한 '해외 승무원들이 말하는 한국사람들의 특징'이 주제다. 인사이트는 이 영상을 소개하면서 '한국인이 특이하다고 여겨지는 이유 3가지'를 언급했다. 가만히 읽고나면, 고개가 끄떡여진다.


동작이 빠르다, 그것도 매우!

 첫번째 꼽은 특징, 동작이다. 인사이트는 트래블 튜브 내용을 인용하면서 '해외 승무원들에 따르면 한국인 승객들은 섬세하면서도 늘 민첩하게 움직인다'고 지적한다. 이 특징이 제대로 나올 때가 기내식 서빙 때다.

  국내 항공업계 1위 기업에 근무한 한 외국인 승무원은 "기내식을 서비스할 때 외국인과는 달리, 한국인들은 이미 (모두가) 다 테이블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 승객들은? 당연히 다르다. 서빙한다고 얘기하면서 테이블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면 그제야 편다는 얘기다. 그러고 보니, 본 기자도 미리 테이블을 내린다. 희안한 특징이다.


기다리는 걸 죽기보다 싫어한다

 인사이트가 트래블 튜브를 인용해 두번째로 지적한 특징은 역시나 빨리빨리 문화. 한국인들은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출발 준비가 빨리 끝난다는 것이다. 심지어 준비를 완벽하게 미리 끝낸 일부 승객들은 이륙시각 전인데 "빨리가자"며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있다고. 비행기 게이트가 열리기 전 가장 먼저 모여있는 여행족도 당연히 한국인이다. 아, 잊을 뻔 했다. 착륙 직후, 비행기 바퀴가 땅에 닿자마자 벨트를 가장 먼저 푸는 여행족 역시 한국인이다.


화난 얼굴이다

 한국인 특유의 표정도 외국인 승무원들에겐 특별하게 비치나 보다. 웃음기 없는 얼굴, 한국인들의 특징 세번째로 꼽았다. 그리고 '댕큐(고맙다)'소리에 둔감한 것도 한국인이다. 서비스를 열심히 해줬는데도 무표정한 얼굴에 가끔 민망함 까지 느낀다는 지적이다. 반대로 위급 상황에는 한국인 만큼 민첩한 민족도 없다며 감탄한다. 승무원들은 "기내에 환자가 발생하거나 문제가 생긴 긴급한 경우에는 가장 먼저 자기일처럼 나서는 이들이 한국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른 나라 여행족들이 보면 '오지랖' 넓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겉으론 묵뚝뚝해 보여도 속마음 만큼은 따뜻하다는 게 승무원들의 한결같은 지적인 셈이다.


신익수 여행·레저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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