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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순례길 여행! 어디로 가야할지 콕 찝어DREAM

부엔 까미노! 떠남을 망설이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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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주는 최고의 위로는 여행이 아닐까요. 온전한 쉼을 택하는 방법도 좋지만, 지금은 부지런히 걸어야 아깝지 않을 계절이 왔습니다.

출처unsplash

천 년 동안 내려온 치유의 길, 산티아고 순례길의 광야는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데요. 유럽의 한적한 시골길 위를 나만의 속도로 타박타박 걷다 보면, 어느새 웅크리고 있었던 마음이 보일 것입니다.


출처Unsplash
순례길, 어디를 걸을까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Frances)은 크게 세 가지 길로 나누어집니다. 출발지는 다르지만 순례길의 종착지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같아요.

세 가지 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길은 ‘프랑스 길(Camino Fraces)’. 이 길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었던 여행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의 촬영지인 비얀프란카로 마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약 800km의 긴 코스는 프랑스 남부 도시인 생장 피에드포드에서 스페인 서부에 위치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이어지는데요. 


매년 18만 명이 걷는 이 길 위에는 작고 아담한 소도시와 레온과 같은 대도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음까지 탁 트이는 듯한 광활한 초록 들판과 그 위에 오랜 시간 자리 잡은 아담한 시골 마을의 풍경은 프랑스 길만이 주는 매력입니다.


출처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 / 사진제공 = 롯데관광

‘포르투갈 길(Camino Portugues)’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시작해 포르투를 거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이어지며 약 630km에 이르는 구간입니다. 비교적 거리가 짧고 소박한 분위기의 작은 마을과 바닷길을 걸을 수 있어요. 

포르투갈이 스페인보다 물가가 저렴해 지갑이 얇은 여행자에게도 인기가 좋은데요. 긴 일정이 부담스럽다면 포르투에서 콤포스텔라로 이어지는 구간을 추천합니다. 약 13일간의 일정으로 한적한 숲길을 걸을 수 있으며, 풍광이 아름답기로 명성이 높지요.


출처unsplash

마지막으로 ‘스페인 북쪽 길(Camino Del Norte)’은 프랑스 Hendaye 또는 스페인 Irun에서 시작하는 길입니다. 대서양을 따라 걷는 해안길은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데요. 다만 앞선 두 길이 가벼운 하이킹 수준인데 비해, 스페인 북쪽 길은 험준한 산악지대를 통과하는 트레킹 강도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 길로 단단한 준비가 필요한 길이에요.


순례자들의 여권, 크레덴시알

출처크레덴시알의 내지 모습 / 출처 = 순례자 오피스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이 보다 특별한 이유는 ‘크레덴시알(Credencial)’이 있기 때문입니다.

크레덴시알은 순례자들의 여권으로 소지자가 순례자임을 증명하는 도구인데요. 크레덴시알이 있어야 공립, 사립으로 운영하는 순례자 숙소인 알베르게와 레푸히오에 묵을 수 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스탬프를 찍고 콤포스텔라에서 본인이 실제 완주했음을 증명할 때 이 크레덴시알을 사용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순례길을 조금 더 제대로 걷고 싶다면 반드시 챙겨야 하는 준비물이죠. 크레덴시알을 발급받는 데에는 2유로의 비용이 발생하며, 생장피도포트를 비롯한 코스별 주요 여행지에서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발급 지역에서 먼 곳을 여행한다면 한국에서 미리 발급받아 갈 수도 있어요. 신청 절차는 간단합니다.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 홈페이지(http://caminocorea.org)로 들어가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언제, 누구와 걸을까?

출처unsplash

스페인은 한국과 비슷한 계절을 보이지만 날씨 변화가 심한 편입니다. 걷기 좋은 계절은 봄, 가을, 여름, 겨울 순으로 가을과 겨울에는 여벌의 외투를 챙겨 가는 것이 좋아요. 겨울철의 순례길은 호젓하고 고독한 명상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까미노는 산맥과 고원을 지나는 루트로 날씨가 굉장히 추운 편이며 길에서 다른 순례자를 만나기도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러니, 지금 가을 시즌이 가장 떠나기 좋은 계절이겠지요.


출처unsplash

일반적으로 산티아고 길 위의 순례자들은 하루에 30km 가까이 걷습니다. 그래서 욕심내지 않고 개인의 컨디션에 맞추어 걷는 것이 중요한데요. 평탄한 코스를 택했을 때, 체력적으로 무리가 없다면 순례길은 모든 여행자에게 열려있어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노부부, 혼자 여행을 떠나온 학생 등 길 위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순례자를 만날 수 있답니다. 다만 동행자의 컨디션과 숙소 예약상황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할 수 있어 나홀로 여행하거나 소인원으로 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공립 알베르게는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대인원으로 움직일 경우 사립 숙소를 이용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나홀로, 혹은 함께하는 순례길 여행을 계획해보시길 바랍니다.


여행+ 배혜린 에디터

lyn@mk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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