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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화려한 꼬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세계 최초 국제 인어 학교 ‘Philippine Mermaid Swimming Academy’에서 인어 수업을 받는 사람들인데요, 이곳에서는 인어 꼬리를 이용해 수영하는 법이나 촬영을 위한 포즈 팁을 배울 수 있습니다. 수업은 레벨 1부터 시작해 인어 수영 강사 코스인 레벨 5까지 있으며, 이외에도 전문 과정인 ‘스쿠버 인어’, 단순히 인증샷만 찍을 수 있는 코스까지 다양합니다. 세션이 끝나면 IMSIA라는 증명서 카드를 우편으로 발송해 준답니다.

‘구아바구아바~망고를 유혹하네~♪ 망고 망고 딱 걸렸네’ 에메랄드빛 해변에 먹음직스러운 망고와 함께 이효리와 김C가 등장하는 추억의 음료 광고를 기억하시나요? 스타 모델에 못지않게 촬영 장소로도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았었죠. 주인공은 바로 보라카이 제2 해변으로 불리는 필리핀의 푸카쉘 비치입니다. 하얀색 조개인 ‘푸카쉘’의 껍데기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인데요,푸카쉘은 한때 보석의 한 종류로 분류되기도 할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여유롭고 한적한 휴양지에서 풍경 감상은 물론 호핑투어와 스노클링도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프리카 사파리를 동남아에서 경험할 기회입니다. 칼라윗 게임 보존구역 및 야생동물 보호구역 얘기인데요, 1970년대 아프리카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과 기근으로부터 아프리카 케냐의 야생동물들을 보호하고자 약 400여 마리의 야생동물들을 칼라윗 지역으로 이송한 것이 그 시작입니다. 1976년부터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기린, 가젤, 영양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프리카까지 가지 않아도 약 3,400ha 규모의 사파리에서 자유롭게 초원을 누비는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답니다.

몸통 길이 12-18m, 몸무게 15-20톤에 달하는 고래상어와 함께 스노클링?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의 항구도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45km 지점에 있는 돈솔이라면 가능합니다. 이곳은 원래 소르소곤주에 있는 조용한 어촌에 불과했는데요. 1998년 현지 다이버가 온순한 고래상어를 처음으로 비디오로 찍어 신문에 기사가 실리면서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습니다. 현지어로 부탄딩이라 불리는 이곳의 고래상어는 큰 덩치에 비해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온순한 종으로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