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한국에서 중국 음식 한번 맛보려고 하면

엄~청 비쌉니다. 

중국에서는 4천 원도 안 하는 요리가

한국에서는 기본 1만 원입니다.

이럴 거면 얼리버드로 중국 비행기 티켓 예약해서

중국음식 원 없이 배 터지게 먹고 오는 게 남는 거 아닌가요??????????????????

(으응~ 굶는 게 정답이야~)

중국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맛있는 식사하고 오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진짜 진짜 맛있는 중국 음식을 알려드립니다!

왼쪽,

만토(馒头/man tou) 꼬치

동그란 밀가루 빵인데, 꼬치로 먹으면 최고입니다.

만토를 꼬치로 먹을 땐 보통 두 가지 스타일인데

소금과 쯔란을 뿌려서 굽는st

or 설탕과 꿀 발라서 달달하게 굽는st

하나만 고르라고 하신다면,, 저는,, 악!

(두 개를 몽땅 입으로 넣는다 우걱우걱)

중간,

네모 네모난 반진(板筋/ban jin) 꼬치

소 힘줄 꼬치!

쫄깃쫄깃한 게 한국인 취향 저격인 식감입니다.

좀 질긋해서 먹기 싫어하는 분은 봤지만~ 한번 빠지면 절대 안 시키고는 못 배기는 그러한 꼬치지요~

반진 하나 뜯고! 하얼빈 한 모금 들이켜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

오른쪽,

지피(鸡皮/ji pi) 꼬치

닭 껍질 꼬치! 닭 껍질 징글징글하다고요? 중국식 꼬치로 만난다면 사랑스럽기만 한걸요? ♥

유학시절, 모든 친구들의 최애(最愛)로 통했던 지피!

지피 또한 두 가지 스타일로 갈리는 꼬치입니다.

바삭한st or 쫄깃한st

저는 바삭한st에 한 표 던집니다.

중국까지 갔는데~

꼬치집 가서 꼬치만 먹고 오기 있습니까?

(없습니다!)

왼쪽 위, 파이 황과

(拍黄瓜/pai huang gua)

중국인과 함께 식사를 하면 냉 요리 1~2개, 더운 요리 3~4개, 거한 요리 1개, 음료, 주식(면, 밥, 만두 등)을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4인 기준)

꼬치집에서도 냉 요리를 시켜서 입가심을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냉 요리 파이황과!

중국식 새콤한 오이무침, 오이무침이 맞긴 한데? 

전체적으로 '중국식초+마늘+기름'의 맛이다.

낯설지만 상큼하고 입가심하기 충분하고 맛있다!

파이황과 옆, 카오치에즈

(烤茄子/kao qie zi)

가지를 길게 잘라 양념장을 발라서 철판에 구웠다.

한국에 살면서 이런 맛있는

가지 요리를 먹은 적이 있었나?

중국엔 참 맛있는 가지 요리가 많은데요,

이것도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왼쪽 아래, 간차오니우멘

(干炒牛肉面/gan chao niu rou mian)

개인적으로 팟타이 같은 볶음면 정말 좋아합니다.

저와 같은 취향이시라면 백 퍼센트

잘 드실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간간하니 부들부들하니 중국 식당 어디서 시켜도

다 성공적이었던 메뉴입니다.

간차오니우멘 옆 궈런보차이(果仁菠菜/guo ren bo cai)는

시금치와 땅콩을 식초와 무친 요리인데요,

이 음식도 대표적인 냉 요리입니다.

처음엔 중국식 식초 맛이 낯설 수도 있는데

먹다 보면 그 매력에 빠질 겁니다 :-)

춘빙(春饼/chun bing)은

중국 동북지방의 대표 음식입니다. 

얇은 병에다 여러 가지 반찬,

썬 대파와 오이를 넣고 돌돌 말아서 먹는 음식!

쌈 싸 먹는 게 나의 취향이다! 하시는 분들은

백 퍼센트 취향 저격당할 음식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월남쌈보다 2배 더 맛있어요.

춘빙 주문 팁1, 밀가루 병을 시킬 때

1쌍 단위로 시켜야 합니다.

제 기준으로 1인분 2쌍이면 적당하오니

너무 많이 시키지 마시기 바라요~

춘빙 주문 팁2, 안에 넣을 반찬은

2인 기준 2개, 3인 기준 3~4개 정도면 적당합니다.

중국 여행 가서 기분 낸다고,

칭다오 맥주니 중국 독주니 많이 마셨나요?

해장에는 훈툰(馄饨/hun tun)만한 음식이 없습니다.....!

만둣국 같다고 해야 하나?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과 부드럽게 넘어가는 만두 식감이 일품입니다.

중국인의 대표 아침 메뉴인 훈툰!

기름기가 적어서 한국 여행객들의 아침식사로도

부담이 없을 것 같습니다.

기름 위에 웬 생선이 올라가있습니다.

카오위(烤鱼/kao yu)

민물고기를 튀겨서 각종 야채와 함께

매운 소스+기름에 다시 조리는 음식입니다.

딱 봐도 향신료 향이 강하고, 얼얼한 매운맛이 예상되시죠.. 맞습니다.. 하지만!

중국 음식을 처음 드시는 저희 어머니도

낯설지만 맛있는 맛이라고 인정하셨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매운 걸 좀 드신다 하시면 도전해보세요 :-)

중국에 살면서, 코코 나이차를 원 없이 마셨습니다.

가히 나이차의 끝판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무더운 여름 얼음 가득 넣은

밀크티를 쭉 들이키면 더위가 싹 가셨습니다!

추운 겨울엔 따뜻한 밀크티를 마시면 몸이 사르르 녹고요!

코코 나이차는 사계절 내내 저와 함께 한 친구입니다 ㅠ_ㅠ

코코 나이차 맛있게 먹는 꿀팁! 알려드리겠습니다.

코코나이차에서 가장 유명한

타로밀크티(쩐주나이차, 珍珠奶茶)를 추천합니다.

타로초코밀크티(쩐주치아오크리,珍珠巧克力)도 맛있습니다!

타로를 더 드시고 싶으시다면?

타로밀크티에 타로를 추가해보세요!

지아쩐주(加珍珠)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노란색은 푸딩(뿌딩, 布丁)인데요~

푸딩밀크티(뿌딩나이차)도 맛있으니 드셔보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