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은 멀다? 지방에서 바로 출발하는 해외 여행지

조회수 2019. 8. 29. 10: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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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국제공항에서 바로 가는 해외 여행지_김해편

해외로 가는 하늘길은 2시간

인천공항까지 가는 여정은 5시간(?)

지방에 사는 사람, 일명 '지방러'에게는 흔한 일입니다. 특가 소식에 재빨리 항공권 결제까지 끝냈지만 이른 출국 시간에 심야버스를 타자니 체력이 걱정이요. 공항 근처에서 하룻밤 묵을 생각으로 숙박비를 더해보면 크게 이득을 본 장사도 아닙니다. 떠나는 길이야 설렘과 기대로 지루함이 덜할지 몰라도 돌아오는 길은 피로까지 더해 여느 때보다 길게만 느껴지지요. 그래서 저비용 항공사를 비롯한 여럿 항공사의 지방 취항지 소식은 지역주민들에게 늘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오는데요. 깜빡하면 놓치기 쉬운 동네 공항의 취항지 소식을 김해, 대구, 청주, 무안 국제 공항의 순서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번 편은 김해 국제공항에서 떠나기 좋은, 눈여겨볼 만한 여행지를 담았습니다.

김해 국제공항

01. 나트랑 - 비엣젯 항공

월, 수, 토, 일 운항

출처: 사진제공=카약
베트남 남동쪽의 항구 도시, 나트랑은 다낭에 이어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휴양지로 개발된 나트랑은 세계적인 브랜드 호텔을 비롯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방문하기 좋은 고급 리조트가 들어서 있어요. 연중 온난한 기후를 자랑해 사계절 내내 수영을 비롯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맛을 사로잡는 베트남 먹거리, 저렴하게 즐기는 마사지 등 동남아 여행의 매력적인 조건을 갖춘 휴양지입니다. 베트남에서도 해변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나트랑에서는 씨워크,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등 다이나믹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요.

02. 비엔티안 - 에어부산 

수, 목, 토, 일 운항

출처: 라오스 루앙프라방 꽝시폭포 / 출처 = Unsplash
아시아의 '조용한 나라'에서 대국민(?) 청춘 여행지로 자리 잡은 라오스는 쌀쌀한 가을바람이 불어올 때쯤 우기가 끝나 성수기를 맞이합니다. 비엔티안은 중국, 베트남, 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수도이자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문화가 남아있는 도시인데요. 방비엥과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시작점으로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곳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수준급을 자랑하는 프랑스 음식부터 전통 음식까지 다양한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푸디'들의 숨은 여행지랍니다. 비엔티안에서 출발해 액티비티의 천국인 방비엥까지는 미니버스로 약 3-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방비엥에서는 시골길을 가로지르는 버기카, 아름다운 물빛깔을 자랑하는 블루라군 다이빙, 쏭 강에서 즐기는 카약킹과 동굴 탐험 등 며칠을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을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03. 울란바토르 - 몽골항공/에어부산

몽골항공 : 목, 토, 일 운항

에어부산 : 화, 금, 일 운항 

출처: 사진제공 = 트립닷컴
몽골의 심장으로 불리는 울란바토르는 무려 전체 인구의 45%가 살고 있는 대도시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별무리 가득한 밤하늘을 보고자 한다면 도시를 벗어나 초원으로 향해야 하겠죠. 울란바토르에서 2시간가량 북동쪽으로 이동하면 수도에서 가장 가까운 초원인 테를지 국립공원에 도착할 수 있어요. 테를지 국립공원은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몽골인들에게도 명성이 높은 곳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초원에서 낮에는 승마 트레킹을 즐기고 밤에는 몽골의 이동식 가옥인 게르에 머물며 쏟아지는 별을 바라볼 수 있는데요. 수백 개의 호수 중에서도 몽골 최고 규모의 호수인 흡수골과 사막 체험이 가능한 바얀고비 또한 독특한 분위기로 사랑받는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몽골은 여행지 간의 거리가 멀기도 하거니와 비포장 도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유여행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워요. 출국 전 3명에서 10명 내외로 그룹을 만들어 현지 투어를 예약하는 편이 좋습니다.

배혜린 여행+ 에디터
lyn@mk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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