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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사파리는 처음이지?] 이런 공항도 처음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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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를 여행하고 온 친구의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흠칫 놀란 적이 있다.

이제 가다~가다~ 아프리카를 갔단 말이지?
그것도 사파리를?

가까운 친구인데도 사람이 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 그런데.. 대체 저기까지 어떻게 간 걸까? 밑도 끝도 없는 궁금증이긴 했으나, 문자 그대로 어떻게 간 건지 참 신기했다. TV에서나 보던 동물의 왕국 속으로 말이다.

출처크루거까지 타고 날아온 비행기

에디터에게도 아프리카 대륙을 밟을 기회가 생겼지만 지금껏 만난 더반, 케이프타운은 유럽의 정취가 더욱 강하게 느껴졌었다. 만약 사파리 투어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쭉- 그렇게 남아공을 기억했을지도 모르겠다.

출처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국립공원인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

남아공의 몇몇 사파리 가운데 우리가 방문하기로 한 곳은 크루거(Kruger). 이제야 비로소 그 신비한 야생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다니, 설렘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로우펠트(Lowveld)지역 야생 생물 보호를 위해 크루거 대통령이 1898년 지정한 남아공의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이다. 총면적 200만 헥타르, 경상남북도를 합한 크기로 남한 면적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덕분에 300종의 식물, 50종의 어류, 30종의 양서류, 507 종의 조류, 114종의 파충류와 147종의 포유류 등이 서식하는 등 생물의 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프타운에서 크루거(Kruger)까지는 비행기로 두 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다. 프로펠러가 달린 작은 비행기였는데 운 좋게도 비즈니스석이란다. 널찍한 자리에 고품격(?) 기내식까지는 만족스러웠다. 기내 구석구석 청소가 덜 된듯한 낡고 지저분함이 옥에 티라면 티.

출처공항 화장실 앞에 줄을 선 승객들. 에디터는 결국 포기해야 했다.

공항에 도착해서야 안 사실이지만 에디터의 불평은 어리광에 불과했다. 이코노미석, 그러니까 기내 뒤쪽에 앉은 일행들은 난기류의 직격탄(?)을 맞고 공항에 내리자마자 환자가 속출했다. 고막이 찢어질 듯 아프다 호소하는 사람,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다며 소파에 쓰러진 사람..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흡사 난민 보호소를 방불케했다.

출처작은 공항에는 카페테리아, 기념품 숍(feat. 면세점)이 있다. 이륙과 착륙을 알려주는 전광판 대신 정겨운 화이트보드 위의 스티커^^

그도 그럴 것이 공항이라고 내린 이곳에는 모양이 제각각인 소파들이 군데군데 자리하고, 하나뿐인 화장실 앞에는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과 탑승을 기다린 사람들이 섞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약을 넘기는 데 필요한 물조차 구하기 힘들어 종종걸음을 쳐야 했으니 말 다 했다.

시골 고속버스 터미널보다 더 아담하고, 인간미(?) 넘치는 공항을 둘러볼 새도 없이 사파리 리조트에서 나온 스탭들과 만나 차를 타고 리조트로 향할 시간이 됐다.

남아공 여정의 종착지였던 크루거. 그 시작은 이토록 난리 법석, 혼돈의 카오스였으나, 고생 끝 낙이 서서히 찾아오기 시작했다. 위스프릿(Hoedspruit) 공항과 길 하나를 두고 마주한 리조트 입구로 들어가 차로 한 25분쯤 달렸을까? 스와힐리어로 ‘여행’을 뜻한다는 사파리의 서막이 열리는 순간이 온 것이다.

*크루거에서 지낸 2박 3일간의 사파리 여정은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남아공 크루거에서
이지윤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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