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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이 털어놓은 기내 풍문의 진실 6가지

조회수 2019. 5. 14. 15: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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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궁금한 기내 풍문의 오해와 진실.


진실처럼 돌아다니는 '썰'에 대해 항공 종사자들에게 직접 들은 팩트체크 5가지.


지금부터 공개한다.

한때 유행했던 기내의 강렬했던 썰.

'비행 중 기내식을 먹지 않으면 마약밀수범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짱 오해다. 이 썰이 나온 때가 2010년 인근이다. 세관당국이 기내식을 먹지 않는 승객을 예의주시한다는 것. 


당시 기자들에게 말한 


장거리 비행 중엔 기내식 꼭 먹어라

라는 조언이 확대 해석된 것이다.


이맘때 유행했던 마약 사범의 수법이 콘돔 속에 마약을 넣고 삼키는 방식. 기내에선 밥을 먹게 되면 화학 결합으로 콘돔이 터져 죽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학적 소견까지 곁들여 지며 이 썰은 부풀려 졌다.


요즘은 아예 기내식을 안 주는 저가항공도 많다.


한 저가항공 관계자의 말. "그러면, 우리 비행기 타는 분들은 다 마약사범이게요?"

기내에서 술을 먹으면 지상보다 더 빨리 취한다.

비행 중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한다? 이 썰, 맞는 말이다.


한 심리학자는 "높은 고도에서 마시는 칵테일 한 잔이 지상 칵테일 서너잔과 비슷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의학적으로도 이 논리는 뒷받침 된다. 고도가 높아지면 산소가 희박해 지고, 이로 인해 뇌로 전달되는 산소의 절대량이 부족해 지니, 더 빨리 취할 수 밖에 없다는 것.


고도에 따른 신체적 변화가 큰 사람일 수록 숙취가 심한 것도 주의해야 한다. 한 항공사 승무원은 "취기가 빨리 오르는 만큼 주류 제공을 3회 이하로 제한하는 항공사도 있다"고 귀띔한다. 


음주는 어디서건 조심하실 것.

예전 비행기는 흡연이 가능했다. 이후는 금연. 


기내 흡연은 규정상 절대금지다. 하지만 기내 화장실 문 쪽에 보면 재떨이가 있다. 절대 금연인데, 왜 재떨이가 있을까.


규정을 어겨서라도 담배에 넘어간 흡연자를 위해 담배꽁초를꼭 이곳에 버리라는 배려. 그러니깐, 남은 꽁초가 기내 화재로 이어지고 그게 대형사고로 이어질 것에 대비한 것이다. 

기장과 부기장의 기내식은, 정말, 다르다.

맞다. 정말 다르다. 


만의 하나 음식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기장과 부기장이 동시에 탈이 나면 운항 자체가 위험해 질 수 있다.


당연히 기장, 부기장은 서로 전혀 다른 조리법과 재료로 만든 기내식을 먹게 된다.

번개를 맞아도 끄떡없는 비행기.

절대 아니다.


비행기의 외피는 모든 에너지가 방전되는 알루미늄 재질이다. 특히 비행기에는 전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정전 방전기가 설치된다. 


통계적으로 비행기는 매년 1회 혹은 비행시간 1천시간 마다 한번 정도씩 번개를 맞는다고 돼 있다.


하지만 사고는 없다. 

팩트체크 결과 말짱 오해다.


간혹 비행기에서 생산되는 배설물이 화학가루와 섞인 뒤 공중에 뿌려진다는 보도가 있는데, 완전 오해라는 게 항공종사자들의 지적. 


항공사는 비행기 내부에서 나온 배설물에 대해 착륙할 때 까지 오물 탱크에 모은 뒤 공항에 도착해 관을 통해 배출한다.


그렇다면 뉴스에 잊을 만 하면 등장하는 비행기 오물 투척설은? 이건, 새의 배설물이거나 항공기 기계장치의 기름 등 오물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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