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 레전드
남자 축구팀에서
여자가 뛰는 게 가능할까?
'신체능력'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축구
프로의 영역이 아니라면
비교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프로의 세계에서는
남자 축구와 여자 축구의
경계가 분명합니다.
'여자 대표팀'이
고등학교/대학교 남성 팀들과
연습 경기를 치르는 정도죠.
그런데,
최초로 여자 선수가
남성팀에서 뛰는 사례가
옆나라 일본에서 생겨났습니다.
나가사토 유키
1987년생, 스트라이커인 나가사토는
일본 여자 대표팀 '나데시코 재팬'의
레전드입니다.
17세이던 2004년,
첫 발탁돼 12년 동안 뛰었고,
132경기 58골을 기록했습니다.
2011년에는 일본의 사상 첫
여자월드컵 우승을 함께했죠.
클럽 커리어도 매우 화려합니다.
일본과 독일, 잉글랜드 리그를
거치면서 활약했습니다.
2014년에는
우리의 자랑 '지메시' 지소연과
첼시 레이디스에서 함께 뛰기도 했죠.
이후 나가사토는
미국, 호주 무대 등지에서
활약했습니다.
한 마디로 그녀는
'톱 클래스 여자 선수'인데요.
코로나로 인해서
현 소속팀 시카고가 속한
미국여자축구리그가 축소되자,
놀라운 결단을 내립니다.
일본 가나가와 지역 2부 팀
하야부사 일레븐 임대 이적
아니 일단, 등록이 돼?
2004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 축구 도전을 선언했던
멕시코 대표 '마리벨 도밍게즈'
당시 FIFA는 유권 해석 상
남자 축구에서 뛰는 게
불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다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올해 초 네덜란드에서
한 여자 선수의 남자 9부 팀 입단을
허락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나가사토가 하야부사에서
실제로 뛰게 된다면,
여성 선수로서
남자 프로 무대 도전은 최초!
그녀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축구에서 '성별'의 벽이
최초로 깨지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