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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34번'을 선택한 이유

조회수 2020. 9. 4. 16: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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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동료, 누리를 잊지 않은 동료들

압델하크 누리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던 그는

촉망받는 유망주였지만 

2017년 친선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영구적 뇌 손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계속 코마 상태에 빠져 있던 그는

2018년 깨어났고, 

2019년 미약하나마 거동이 가능해졌죠.


도니 반 더 비크

유소년 시절 누리와 함께 뛴
아약스 선수 반 더 비크는
맨유로 이적하면서 누리를 위해
그가 쓰던 등번호 '34번'을 택했습니다.

때문에 다시금 그의 스토리가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죠.

그런데


누리를 향한 마음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아약스에서 그와 함께 뛰었던

'황금 유스'들이 곳곳으로 이적하면서

누리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거든요.


어떤 메시지가 있었는지 볼까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프랭키 데 용


그는 이적하기 전에

먼저 누리의 집으로

찾아갔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로 가는 게 맞는지
누리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가 갑자기
눈썹으로 반응을 보였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로마로 이적한 레전드 클루이베르트 아들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그 역시 반 더 비크와 마찬가지로
첫 시즌에 등번호 34번을 달았으며
첫 골을 넣고는 누리의 이름이 적힌
저지를 들어올렸습니다.

손흥민의 팀 동료 베르흐베인도

어린 시절을 누리와 함께 보낸 사이


그 역시 자신의 토트넘 데뷔골을

누리에게 바쳤죠.


이탈리아 나폴리의

아민 유네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필립 샌들러

덴마크 아르후스의

케빈 딕스


아약스 유스팀에서 함께 했던 동료들은

이제 유럽 각지로 뻗어나가

누리의 뜻을 잇기 위해서

'34번'을 달고 뛰고 있죠.


더해 이들이 함께 뛴 아약스

2019년 기록한 구단 역사상 34번째

리그 우승을 누리에게 바쳤으며

트로피를 헌정하기도 했죠-



정말 멋진 우정👍


친구들의 등번호와 마음을 통해

영원히 기억될 누리의 이름


부디 누리의 상태가 더 좋아져

다시 친구들과 그라운드에서 만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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